회식 때마다 덤탱이 씌우려는 동료 참교육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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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식 때마다 덤탱이 씌우려는 동료 참교육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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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식 때마다 덤탱이 씌우려는 동료 참교육하기 우리 회사 회식은 더치페이로 진행된다. 그런데 매번 회식 때는 맛있게 먹고 계산할 때만 쏙 빠지는 직...

Chương (1)

第1章

회식 때마다 덤탱이 씌우려는 동료 참교육하기 우리 회사 회식은 더치페이로 진행된다. 그런데 매번 회식 때는 맛있게 먹고 계산할 때만 쏙 빠지는 직장동료가 있었다. 찾아가서 얼마 나왔으니 돈을 내라고 하면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짜증을 냈다. “다 같이 먹은 건데 왜 나한테만 자꾸 뭐라고 해? 내가 먹으면 얼마나 먹었다고.” 정말 짜증 나는 인간이지만 부장님 낙하산이라 다들 참을 수밖에 없었다. 올해 신입으로 들어온 내가 이번 회식을 맡았다. 당연히 더치페이였다. 한유정은 내가 만만했는지 먹자마자 쌩 까고 일어서더니 갑자기 바닥에 쓰러져 경련을 일으킨 척을 했다. 아마 신입인 나한테 덤탱이를 씌우려는 모양이었다. 나는 피식 웃음이 나왔다. 이걸 어쩌나? 난 너 같은 애 참교육하는데 이골이 텄는데. 제1화 “이게 뭐야? 맛없어.” 한유정은 입안에 무언가를 우물우물 씹으며 불만스럽게 말했다. “이거 우리 엄마가 2주를 고생해서 만들어 주신 간식인데 이걸 다 드시면 어떡해요?” 한유정의 맞은편에 앉은 어린 여직원은 텅 빈 간식 봉다리를 보고 어이가 없어서 말했다. 한유정은 입안에 우물거리던 찌꺼기들을 뱉어내더니 아무렇지도 않게 말했다. “뭐야? 나 먹으라고 여기 올려둔 거 아니었어?” 그 여직원은 너무 분해서 눈시울까지 새빨개졌다. “하나 드셔보라고 했지 다 드시란 말은 안 했잖아요. 어떻게 이러실 수 있어요?” 결국 서러움이 북받친 여직원은 울음을 터뜨렸다. 한유정은 가소롭다는 듯이 말했다. “고작 간식 한 봉지 가지고 울 것까지 있어? 다음에 내가 사줄게. 그리고 그거 맛없어. 인나 씨 취향도 참 이상하단 말이야. 뭘 울고 그래. 누가 보면 내가 인나 씨 괴롭힌 줄 알겠어.” 나는 노트북을 닫고 옆사람에게 조용히 물었다. “무슨 일인데 저 소란이에요?” 내 옆에 앉은 동료는 한유정 쪽을 향해 눈을 흘기고는 말했다. “유나 씨는 처음 와서 모르겠구나. 한유정 저 사람 남의 거 얻어먹기 정말 좋아하거든요. 사실 우리 사무실 사람들 다 저 사람 싫어해요. 인나 씨도 입사한지 얼마 안 되는데 듣기로 먼 지방에서 왔대요. 고향이 얼마나 그립겠어요. 고향 엄마가 손수 말려서 보내준 간식이라고 좋은 마음에 한유정 씨한테 먹어보라고 한 건데 아예 자기 혼자 다 먹어치우고는 맛없다고 깎아내리는 꼴이라니. 한유정 씨가 못됐죠.” 다른 동료도 살며시 다가오더니 경멸에 찬 눈으로 한유정을 바라보며 말했다. “다음에 사주기는 무슨. 저 깍쟁이가 사주면 내 손에 장을 지져요. 저렇게 얻어먹기 좋아해서야.” 인나라는 여직원이 울음을 멈추지 않자, 한유정은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 “간식 좀 먹었다고 언제까지 질질 짤 거야? 지방에서 올라온 애들은 이래서 싫다니까. 쪼잔하기는, 조상님 제사 지낼 때도 반찬 세 가지만 올려놓을 인간들이야.” 놀란 인나 씨는 눈물이 그렁그렁한 채로 입을 꾹 다물었다. 지켜보고 있던 나는 저절로 인상이 찌푸려졌다. 경력직이라는 자가 어린 신입이나 괴롭히고 있다니. 내가 한마디 하려던 찰나, 팀장님께서 서류 갖다달라는 연락이 왔다. 내가 서류를 전달하고 내려왔을 때는 이미 상황이 종료된 후였다. 제2화 그날 점심, 한 남직원이 제안했다. “쿠폰 있어서 배달음식 시키려는데 같이 시키실 분 있나요?” 그 남직원은 나에게로 다가와서 상냥하게 물었다. “유나 씨도 점심 아직이죠? 내 거 시킬 때 유나 씨 거도 시킬까요?” 나는 흔쾌히 제안을 수락했다. “좋죠. 감사해요. 도시락 얼마예요? 제가 바로 입금해 드릴게요.” 그 남직원은 쿠폰 사용해서 계산한 후에 보자고 했다. 이때, 한유정이 한걸음에 달려오더니 욕심 가득한 미소를 지었다. “한수 씨, 나도 점심 전인데 내 거도 좀 시켜줘.” 하지만 한수 씨는 그녀를 거들떠보지도 않고 자리로 돌아갔다. 한유정이 투덜거렸다. “쪼잔하긴. 시키기 싫으면 시키지 마.” 듣다못한 한 남직원이 그녀에게 말했다. “유정 선배, 한수 씨한테 배달 부탁하고 돈을 안 준 게 벌써 몇번이에요? 한수 씨도 사람인데 당연히 짜증나죠.” “저리 가. 그게 너랑 뭔 상관인데? 나 루이비통 드는 여자야. 그까짓 도시락 값이 없을까 봐?” 자리로 돌아간 한유정은 한참 고민하다가 다시 한수 씨를 불렀다. “이번 한번만 더 시켜줘. 이십만 원 채우면 돌려줄게.” 하지만 한수 씨는 고개도 들지 않았다. 배달음식이 도착하자 주문한 사람들이 우루루 몰려서 음식을 가지러 갔다. 하나 남은 도시락이 있었는데 한유정은 사람들이 안 보는 틈을 타서 슬쩍 가져갔다. 외출했다가 돌아온 한수 씨는 다짜고짜 한유정을 찾아가서 따졌다. “내가 주문한 도시락을 왜 선배가 마음대로 먹어요?” 한유정이 멋쩍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아무도 안 가져가니까 내가 먹었어. 음식 버리는 건 낭비잖아.” “당사자 허락 안 받고 물건 가져가는 거 도둑질이에요. 도시락 값 4천 원, 보내주세요.” 그러자 한유정은 눈을 확 부릅떴다. “그 도시락이 한수 씨 거라는 증거가 어딨어? 그리고 쿠폰으로 샀다며? 할인 받은 거 다 합치면 하나 정도는 무료 아니야? 자기가 돈을 쓴 것도 아니면서 나한테 돈을 달라고 하면 안 되지!” 그녀의 억지주장에 한수 씨는 할 말을 잃은 듯했다. “유정 씨, 그건 너무하잖아요. 남의 걸 안 먹으면 굶어죽어요?” 한유정은 거만하게 턱을 치켜들고 기고만장하게 말했다. “유 대리가 굶어죽어도 내가 굶어죽을 일은 없어!” 말을 마친 그녀는 기분 나쁜 시선으로 유 대리를 아래위로 훑더니 말했다. “싸구려 로드샵 정장이나 입고 다니는 주제에 누구한테 훈수질이야.” 발끈한 한수 씨가 주먹을 불끈 쥐고 달려들려 하자 그녀는 책상을 쾅쾅 두드리며 목에 핏대를 세웠다. “야, 너 내가 누군지 몰라? 나 이 부장님 라인이야!” 한유정은 인사부 이 부장 낙하산으로 들어왔다고 한다. 우리 지사 사장님은 한유정이 업무적으로 큰 실수를 하지 않는 이상은 눈감아준다고 했다. 제3화 나는 더 이상 듣고 있기가 힘들어졌다. 나도 혈기왕성한 20대라고. 나는 다가가서 생글생글 웃으며 그녀에게 말했다. “선배 그 루이비통 가짜인 거 같네요.” 한유정은 눈을 부릅뜨고 나를 째려보았다. “너 뭐라고 했어?” 나는 어깨를 으쓱하며 말했다. “4천원짜리 도시락도 남의 걸 훔쳐먹는 사람이 진짜 루이비통을 구매할 실력이 있을 리 없잖아요.” 그녀는 가방을 들고 나에게 달려오며 소리쳤다. “지금 무슨 헛소리를 하는 거야? 여기 박음질 똑똑히 봐. 가짜가 이렇게 박음질이 섬세해?” 나는 한걸음 물러나서 유유히 말했다. “그래요. 그럼 그건 여기 있는 동료분들이 모금해서 사준 거겠네요.” “헛소리하지 마. 저 사람들이 바보도 아니고 나한테 가방을 사줄 리 없잖아.” 나는 그녀가 먹다 남은 도시락을 가리켰다. “티끌 모아 태산이라잖아요. 오늘은 한수 씨한테서 밥 얻어먹고 내일은 다른 사람한테서 밥 얻어먹고 그렇게 시간이 길어지면 가방 하나 값은 나오겠는데요?” 사람들은 깨고소한 눈으로 한유정을 바라봤고 한유정 본인은 수치심에 얼굴이 시뻘겋게 달아올랐다. “너 영웅놀이 하다가 훅 가는 수가 있어. 내가 인사 부장님한테 한번 찌르면 넌 당장 짐 싸서 집에 가야 하는 거야.” 나는 무표정한 얼굴로 그녀에게 말했다. “이빨에 부추 꼈어요. 입냄새도 좀 심하네요.” 동료들은 배를 잡고 웃었고 한유정은 씩씩거리며 자리로 돌아갔다. 그러다 부주의로 남은 음식물찌꺼기가 루이비통 가방에 쏟아졌다. 한유정은 비명을 지르며 가방을 들고 화장실로 달려갔다. 한수씨는 나에게 다가와 감사인사를 하며 한유정을 저렇게 골탕 먹인 사람은 정말 오랜만이라고 말했다. 나는 내 도시락을 그에게 건네며 말했다. “나 하나도 안 건드렸어요. 이따가 나갈 일 있으니까 이거 한수 씨 먹어요.” 옆에 있던 짝궁이 나에게 말했다. “한유정 독한 사람이에요. 혹시라도 인사부에 얘기해서 유나 씨 괴롭히면 어떡하려고요.” 나는 내 에르메스 가방을 흔들며 씩 웃었다. “저 돈 많아서 괜찮아요.” 그런 나를 향해 짝궁은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 “멋져요, 유나 씨.” 제4화 금요일이 되어 나는 동료들이랑 친해도 질 겸, 회식을 제안했다. “이 근처에 괜찮은 일식집 오픈했는데 제가 그 집 사장이랑 좀 친하거든요. 제가 가면 50프로 할인 받으니까 제가 살게요.” 하지만 동료들은 매번 팀 회식은 더치페이로 진행했고 신입인 내게 덤탱이를 씌울 수 없다고 했다. 나도 흔쾌히 제안을 받아들였다. “그래요. 그럼 서비스 좀 팍팍 달라고 말할게요.” 한수 씨가 가장 먼저 손을 들었다. “안 그래도 거기 일식집 한번 가보고 싶었어요. 그런데 너무 비싸 보여서 주저했었는데 유나 씨랑 가면 50프로 할인이라니까 안 갈 이유가 없죠.” 한주동안 업무에 지친 동료들은 분분히 손을 들었다. “맞아요. 이렇게 좋은 기회를 놓칠 수는 없죠.” 회식에 참여한 인원은 총 10인, 난 가게에 전화를 걸어 룸을 예약했다. “유나 씨, 나도 껴줘. 나도 가고 싶어.” 나에게 다가온 한유정이 웃으며 말했다. 나는 단호한 표정으로 그녀에게 말했다. “더치페이고 공짜는 없어요.” 한유정의 입가가 선명하게 굳더니 미소가 사라졌다. “무슨 그런 말을 해? 내가 어디 그런 사람이야? 돈은 당연히 낼 거니까 걱정 마.” 나는 잠깐 고민했다가 고개를 끄덕였고 한유정은 헤벌쭉해서 자리로 돌아갔다. 한수 씨가 다가와서 나에게 작게 속삭였다. “저 사람 말 믿지 말아요. 매번 가기 전엔 돈 지불한다 해놓고 매번 핑계를 대거든요. 어디가 아프다거나 아니면 몰래 자리를 떠나버려요. 이튿날에 돈을 달라고 하면 아예 배째거든요.” 내가 궁금한 얼굴로 물었다. “그럼 여러분은 그걸 참기만 했어요?” 한수 씨는 쓰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벌써 그렇게 저한테 빚진 돈만 10만원이에요. 여태 한 번도 안 갚았고요.” 한수 씨는 늦게 대학을 졸업해서 힘들게 구한 직장이라고 했다. 그래서 저런 인간 때문에 직장을 잃게 될까 두려워 더러워도 참고 있다고 말했다. 나는 저녁에 일식집 간다고 점심밥도 거르는 한유정을 바라보다가 한수 씨에게 웃으며 말했다. “괜찮아요. 저에게 방법이 있어요. 한수 씨 돈도 제가 받아내 줄게요.” 한유정? 내가 인간쓰레기들 참교육하고 다닐 때 저 여잔 아마 학교에서 급식이나 먹고 있었을 것이다. 제5화 저녁 때가 되어 나는 동료들과 함께 예약한 룸으로 갔고 곧이어 가게 직원이 메뉴판을 들고 주문을 받았다. 동료들은 50프로 할인을 받아도 약간 부담되는 가격을 보고 서로 옆 사람의랑 의견을 물어보며 천천히 주문하기 시작했다. 한유정 차례가 오자 그녀는 한달음에 메뉴판을 낚아챘다. 그리고 비싼 사시미와 랍스타를 호기롭게 주문한 뒤, 비싼 술까지 주문했다. 그 모습을 본 사람들이 발끈했다. “한유정 씨, 뭐 하는 거예요? 유정 씨가 살 것도 아닌데 그 비싼 걸 왜 시켜요?” 한유정은 푸아그라까지 추가한 후에 유유히 말했다. “내가 돈을 안 낼 것도 아닌데 뭐 그리 호들갑이야? 더치페이라며? 쪼잔하기는.” 사람들은 얼굴이 새빨개져서는 직원에게 아까 주문한 메뉴는 취소해 달라고 말하려 했다. 나는 동료들을 진정시키고 담담히 말했다. “한유정 씨가 돈을 낸다고 하잖아요. 자기 몫은 자기가 낼 거니까 여러분은 걱정 말고 드세요. 넘어난 부분은 제가 계산할게요.” 사람들은 눈을 부릅뜨고 한유정을 노려보았다. 한유정은 그러거나 말거나 메뉴가 올라오자 게걸스럽게 먹어댔다. 다른 사람은 수저를 들기도 전에 그녀 혼자 새우 한접시를 해치워 버렸다. “한유정 씨, 어디 굶고 왔어? 다 같이 주문한 메뉴를 혼자 먹어치우면 우린 뭐 먹으라고!” 한유정은 마지막 남은 새우를 꿀꺽 삼키고는 말했다. “다들 수다를 떤다고 수저를 안 들어서 내가 먹었지. 내가 뭐 먹지 말라고 입이라도 꿰맸어?” “아니, 이 사람이!” 누군가가 식탁을 치며 일어섰다. 한유정은 거만하게 다리를 꼬고 앉아 당당히 말했다. “그쪽은 누군데 가라 마라야? 이유나 씨도 말이 없는데 왜 자기가 호들갑이래?” 회식 분위기는 당연히 엉망이 되었다. “내가 다음에 또 저 여자 끼는 회식자리에 나오면 내 손에 장을 지진다.” 옆자리에 앉은 한 동료가 욕설을 퍼부으며 말했다. 식사가 거의 끝나가자 한유정은 배를 붙잡고 말했다. “나 화장실 좀 다녀올게.” 난 그녀의 앞을 가로막고 말했다. “돈 지불하고 가요.” 그녀는 눈알을 부라리며 말했다. “내가 그 돈 떼먹을까 봐? 나 정말 배가 아파서 그래.” 그녀는 식탁 위에 놓인 가방을 가리키며 목에 핏대를 세웠다. “가방도 여기 있는데 내가 가긴 어딜 가?” 말을 마친 그녀는 도망치듯 룸을 나가버렸고 사람들은 그녀가 다신 돌아오지 않을 거라고 말했다. 누군가가 그녀의 가방에서 지갑을 꺼냈지만 안은 텅 비어 있었다. “젠장, 이 여자 또 도망갔네. 내가 가서 잡아올게요.” 한수 씨가 씩씩거리며 말했다. 나는 피식 웃으며 한수 씨를 말렸다. “급할 거 없어요. 어차피 저 사람 오늘 여기 못 나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