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돌아가신 후, 가족을 버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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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돌아가신 후, 가족을 버리기로 했다

NovelMaster Hoàn thành
浪漫-Romance现实主义-Realistic惊悚-Thriller重生-Reborn励志-Inspiring魔幻-Magic校园-School

엄마는 내 아들의 악의적인 장난에 방 안에 갇혀서 천식이 발작하여 치료도 받지 못하고 숨이 막혀 돌아가셨다. 엄마가 죽어가던 순간 의사인 남편은 ...

Chương (1)

第1章

엄마는 내 아들의 악의적인 장난에 방 안에 갇혀서 천식이 발작하여 치료도 받지 못하고 숨이 막혀 돌아가셨다. 엄마가 죽어가던 순간 의사인 남편은 내 아들을 데리고 첫사랑의 공연을 보고 있었다. 나는 미친 사람처럼 남편에게 수십 통의 통화를 시도해서야 겨우 그와 연락이 닿을 수 있었다. 하지만 전화를 받자마자 돌아온 남편의 대답은 짜증 섞인 욕설이었다. “왜 이렇게 전화질이야? 애 데리고 공연 좀 보러 왔더니 조용히 공연 보는 것도 안 돼? 날 집에 들어가게 하려고 이젠 그런 거짓말까지 하니? 너 정말 답 없다. 다신 전화하지 마!” 옆에서 아들의 불만 섞인 목소리도 들려왔다. “엄마 너무 싫어! 소영 이모가 우리 엄마였으면 좋겠어.” 남편에게서 핸드폰을 건네받은 임소영이 나에게 말했다. “혜영 씨, 애가 철이 없어서 한 얘기, 마음에 담아두지 않을 거죠?” 그래, 너희는 이런 사람들이었지. 이제 다 필요 없어, 너희가 원하는 대로 해줄게. 나는 옆에서 듣고 있을 아들에게 담담히 말했다. “소영 이모를 네 엄마로 만들고 싶으면 네 아빠 설득해서 집에 와서 이혼절차나 밟으라고 해.” 제1화 내 엄마는 죽는 순간까지도 눈을 감지 못했다. 불과 몇 시간 사이에 살아 숨쉬던 엄마가 한줌 재로 변했다. 엄마를 잃은 고통은 나를 숨 막히게 했다. 핸드폰 문자 알림이 떴다. 친구가 공유한 임소영의 SNS 게시글 내용이었다. [공연 성공적으로 마무리! 내 추종자 두 명과 같이 연주하는 기분, 너무 좋아!] 영상 속에는 내 아들과 내 남편이 마치 공주를 수호하는 기사처럼 임소영의 양 옆을 지키고 서서 행복한 얼굴을 하고 임소영과 함께 피아노 연주를 하고 있었다. 너무 자연스러운 나머지 그들이야말로 한 가족 같았다. 댓글란에는 남편이 남긴 댓글도 있었다. [우리가 왜 추종자야? 양심도 없긴.] 임소영도 거기에 답글을 남겼다. [대체 누가 양심이 없을까? 어젯밤에 양심 없게 굴었던 게 누구지?] 가슴 한구석에서 저릿한 아픔이 시작되더니 온몸으로 퍼져나갔다. 내 남편이라는 사람이 내 아들을 데리고 첫사랑과 3중 합주를 할 때, 내 엄마는 어두운 방 안에서 질식해서 죽어가고 있었다. 저들이 저런 역겨운 애정행각을 벌이고 있을 때, 엄마는 화장터에서 한줌 재가 되어 사라졌다. 너희는 행복하겠지만 우리 엄마는? 우리 엄마는 무슨 죄지? 참을 수 없는 증오가 솟구쳤다. 엄마에게 구조 요청을 받았을 시, 나는 바로 119에 전화를 했다. 하지만 퇴근시간이라 구조대는 제 시간에 도착하지 못했다. 나는 차를 운전해 집으로 향하며 다급히 서철원에게 전화를 걸어 제발 엄마 좀 살려달라고 애원했다. 임소영의 연주회장은 우리 집 근처에 있었기에 그가 연락 받은 즉시 달려왔으면 아마 엄마를 살릴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서철원은 나의 간절한 애원을 귓등으로도 듣지 않고 오히려 내가 자신을 집으로 불러들이기 위해 거짓말을 한다고 비난했다. “조혜원, 내가 거짓말하는 인간 가장 혐오하는 거 알지?” 그는 잠깐 숨을 고르더니 계속해서 말했다. “소영이가 무대에서 연주하는 동안은 방해받고 싶지 않아. 그러니 문제 만들지 말고 얌전히 있어.” 내가 아무리 다급한 상황이라고 설명을 해도 그는 전혀 믿어주려 하지 않았다. 나는 울음 섞인 목소리로 절규했다. “우리 아빠가 당신 일가족을 구해준 걸 봐서 제발 엄마 좀 가서 살려줘! 나 거짓말하는 거 진짜 아니야!” 하지만 내 말은 그의 분노를 자극했다. “그만해! 대체 그 일을 언제까지 우려먹을 거야!” 이때, 지훈이가 옆에서 재촉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아빠, 그냥 전화 끊어! 봐, 소영 이모가 벌써 무대에 올랐어.” 나는 조급함에 소리를 질렀다. “끊지 마! 철원 씨, 제발 이렇게 부탁할게. 우리 엄마 곧 죽을지도 몰라!” 인내심이 바닥난 서철원이 말했다. “그럼 죽으라고 하든가.” 엄마는 제때에 응급처치를 받지 못해 질식해서 사망했다. 그 순간에 셋이서 피아노를 연주한 영상은 인터넷에서 큰 인기를 끌며 임소영은 그 영상 하나로 더 두터워졌다. 엄마의 장례식을 치르고 이혼협의서 작성을 마치자 나는 쓰러지듯 침대에 누워 잠들었다. 남편과 아들은 그 일이 있고 3일 후에 집으로 돌아왔다. “식사 준비 안 해놨어? 오기 전에 미리 문자했는데 아직도 자고 있으면 어떡해?” 서철원은 집에 들어서자마자 내가 덮고 있던 이불을 제치고 혐오스럽다는 듯이 나를 쳐다보며 당연하다는 듯이 내게 비난을 퍼부었다. 굳이 거울을 보지 않아도 지금 내 상태가 어떤지 알 수 있었다. 아들이라는 녀석은 코를 막더니 경멸에 찬 눈으로 날 쳐다보며 아빠에게 말했다. “아빠, 나 배고파. 우리 소영 이모한테 가자. 더러운 엄마는 혼자 살다 죽으라고 해.” 그 말은 겨우 진정했던 내 마음에 또다시 찬물을 끼얹었다. 저 아이가 정녕 내가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낳은 아이란 말인가. 지훈이를 출산할 때, 난 대출혈로 목숨을 잃을 뻔했다. 갓 태어난 지훈이는 밤낮 가리지 않고 울어제꼈고 난 밤을 새워가며 아이를 안고 달래주고 젖을 먹이느라 온갖 고생을 겪었다. 힘들게 키워놨더니 생일 소원이 임소영이 자기 엄마가 되는 것이란다. 역시 아빠와 아들은 닮는다고 했던가. 내 아들은 여자 취향마저도 아빠와 꼭 닮았다. 나는 배 아파서 낳은 내 아들을 바라보며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았다. 이 아이가 내 엄마를 죽였다니. 눈도 감지 못하고 죽은 엄마를 떠올리자 나는 더 이상 치미는 분노를 참을 수 없었다. 나는 오열하며 아들에게 따져물었다. “너 외할머니 천식을 앓고 있는 거 뻔히 알면서 왜 그분을 홀로 방에 가뒀니? 네가 외할머니를 죽인 거야!” 제2화 한 번도 아들에게 화를 내본 적이 없는 나였기에 놀란 아이가 울음을 터뜨리며 나에게 주먹질을 해댔다. “엄마 무서워! 나 이런 엄마 필요 없어! 나 소영 이모랑 살래!” 아들의 솜 주먹이 계속해서 내 몸을 내려쳤다. 힘없는 어린애라 맞은 곳은 아프지 않았지만 피 나는 내 가슴에서는 뜨거운 무언가가 용솟음치고 있었다. 나는 울며 그 아이를 향해 소리쳤다. “엄마 필요 없다고? 엄마도 너 같은 아들 필요 없어! 우리 엄마 살려내! 나 아무도 필요 없어. 내 엄마만 살려내라고!” 성큼 다가선 서철원이 강제로 나와 아들을 떼어냈다. 그는 아들을 등 뒤로 감추고는 싸늘한 눈으로 나를 노려보며 말했다. “아직도 그 소리야? 대체 언제까지 거짓말할 거니? 지훈이가 장모님한테 장난 좀 친 거 가지고. 고작 이까짓 일로 애를 그렇게 몰아세워?” 장난이라니! 이까짓 일이라니! 그 장난 때문에 내 엄마가 죽었는데 아직도 저 인간은 내 말을 거짓말이라고 비난하고 있었다. 난 서철원을 노려보며 분노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그 장난으로 엄마가 죽었어!” “그만해! 장모님 방에 천식약 있었잖아. 내가 지훈이 데리고 소영이 연주회에 가서 기분 안 좋은 건 이해하겠어. 그래도 장모님 목숨 가지고 그런 거짓말을 하는 건 아니지! 그거 저주야!” 그는 지금 이 순간까지도 내가 질투에 눈이 멀어 엄마의 죽음을 핑계로 자신의 죄책감을 자극한다고 생각하는 모양이었다. 분노와 실망감이 동시에 나를 덮치자, 나는 갑자기 웃고만 싶어졌다. 이때, 임소영에게서 전화가 걸려왔고 서철원은 전화를 받자마자 나갈 준비를 했다. 그는 나를 대하던 때와는 정반대인 부드러운 목소리로 핸드폰에 대고 말했다. “걱정 마, 내가 곧 갈게.” 아들은 당연하다는 듯이 아빠를 졸래졸래 따라갔다. 너무도 낯설게 느껴지는 둘을 보고 있자니 나는 웃음이 나왔다. 나는 곧장 다가가서 협탁 위에 놓였던 이혼 협의서를 집어 서철원에게 건넸다. “가기 전에 이거나 사인하고 가.” 서철원은 그런 나를 보고 대놓고 비웃었다. “내 관심을 끌려고 정말 못하는 짓이 없구나, 너!” “이혼? 과연 네가? 내가 이거 사인하면 또 울고 불며 나한테 매달릴 거잖아. 지훈이랑 나 없으면 못 살 거면서 쪽팔리게 괜한 짓하지 마.” 말을 마친 그는 아들을 데리고 떠났다. 매번 싸울 때도 그는 항상 그랬다. 그가 화를 내면 내 잘못이든 아니든 마지막에 사과하고 화해를 청하는 건 내 몫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그러지 않을 것이다. 그가 집을 나가자마자 나는 부랴부랴 짐을 싸고 캐리어를 끌고 집을 나갔다. 나는 엄마의 고향집으로 돌아왔다. 벽면에 우리 일가족이 웃고 있는 가족사진이 걸려 있었다. 하지만 가장 나를 사랑해 주던 부모님은 이제 둘 다 내 옆에 없다. 10년 전, 아빠는 산사태에서 위기에 빠진 서철원 일가족을 구하고 본인은 홍수에 떠밀려가 목숨을 잃었다. 그때 서철원은 울고 있는 나를 껴안고 이렇게 말했었다. “울지 마, 너에겐 내가 있잖아. 내가 평생 네 옆에서 지켜줄게.” 그 말은 내 마음속 깊은 곳에 각인되었다. 나중에 우린 결혼을 했고 지훈이가 태어났다. 나는 우리가 쭉 이대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임소영이 나타난 후, 모든 것이 변했다. 남편은 더 이상 나에게 일상을 공유하지 않았고 무언가에 정신이 팔려 있을 때가 많아졌으며, 가끔은 핸드폰을 보며 혼자 웃고는 했다. 결혼 기념일, 임소영이 머리가 아프다고 그는 나를 버려두고 임소영에게로 갔다. 내가 접촉사고가 나서 전화했을 때도 그는 임소영의 지인들과 술자리를 벌이고 있었다. 내가 아파서 보살핌이 필요할 때, 그는 바쁘다고 하면서 사실 상 임소영의 강아지 목욕을 시켜주고 있었다. 언제 어디서든 서철원은 임소영의 전화 한통이면 모든 걸 제쳐두고 달려나갔다. 내가 그것에 대해 한마디만 불만을 표현하면 배려심 없고 지나간 은혜를 가지고 사람 협박이나 하는 쓰레기라고 나를 비난했다. 그때서야 나는 한때의 달콤한 시간들이 사실상 지독한 독이었음을 깨달았다. 나는 우리가 서로를 사랑한다고 생각했지만 서철원은 단지 아빠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나와 결혼한 것이었다. 배 아파서 낳은 아들마저도 임소영과의 만남이 잦아지며 서서히 변해갔다. 지훈이는 더 이상 내 목을 껴안고 엄마 사랑한다고 말하지 않았고 종종 왜 소영 이모가 자기 엄마가 아니냐며 불만을 토로했다. 언젠가 나는 그 애에게 이유를 물은 적 있었다. 아이는 내가 만들어 준 디저트를 먹으며 천진난만하게 답했다. “소영 이모는 엄마보다 더 자상해. 엄마가 먹지 말라던 간식들, 이모랑 아빠는 다 사주니까. 소영 이모는 엄마보다 요리를 더 잘해. 피아노도 잘 치고, 절대 나한테 잔소리하지 않고 잘해줘. 아빠도 이모를 많이 사랑하고.” 아들의 말이 비수가 되어 가슴을 찔렀지만 철부지 아이의 말이라고 생각하고 그냥 넘겼었다. 하지만 나와 임소영이 동시에 물에 빠졌을 때, 남편이라는 작자와 아들은 약속이나 한 것처럼 가서 임소영에게 달려갔다. 남편이 임소영을 물에서 건져올리자 지훈이는 수건을 건네고 따뜻한 물까지 가져다 주며 부자 둘이서 그녀만 극진히 챙겼다. 마치, 그들에게 내 존재는 보이지 않는 것만 같았다. 그 순간, 나는 비로소 떠날 마음을 굳힐 수 있었다. 나는 더 이상 서러움을 참고 살지 않기로 했다. 내가 서철원과 이혼을 결심한 날, 시골에 계시던 엄마가 갑자기 우리 집으로 올라왔다. 병약한 엄마를 속상하게 하기 싫어, 나는 결국 엄마가 돌아갈 때까지 이혼 얘기를 잠시 미루기로 했다. 하지만 내 주저함이 그들에게 무기를 쥐여주었고 결국 엄마를 죽게 만들었다. 나는 분노했고, 또 절망했다. 엄마가 가는 길 외로울까 봐, 시골로 돌아온 나는 마을 이장님에게 도움을 요청해 고향집에서 다시 한번 장례를 치렀다. 장례를 마치고 집에 돌아온 나는 기진맥진한 상태였다. 텅 빈 집안에 도는 삭막한 정적이 나를 절망하게 만들었다. 나는 저도 모르게 습관처럼 엄마를 불렀다. “엄마, 나 왔어. 점심에 우리 뭐 먹을까?” 하지만 돌아오는 건 끝없는 정적뿐이었다. 참고 있던 눈물이 다시 볼을 타고 흘렀다. 아, 우리 엄마 이제 없지. 이때, 덜컥 하고 문이 열리더니 성난 얼굴을 한 서철원이 안으로 들어섰다. 그는 싸늘한 눈으로 날 노려보고 있었고 그의 뒤에는 임소영과 지훈이가 같이 있었다. 제3화 그들은 돌아오자마자 집안 곳곳을 쑤시고 다녔다. 그러더니 성큼 나에게로 다가와서 다짜고짜 물었다. “장모님 어딨어?” 나는 냉소를 지으며 말했다. “우리 엄마 이제 당신 장모님 아니야. 그러니까 내 집에서 꺼져!” 서철원이 음침한 얼굴로 말했다. “조혜원, 허튼 수작 작작 부리고 빨리 장모님 어디 있는지만 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