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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하 남친
나에게는 3년 만난 연하 남친이 있다. 아침에 눈을 뜨자 나는 평소처럼 남자친구에게 아침인사를 하고 뽀뽀를 해주려고 고개를 들었다. 그런데 그는 혐...
Chương (1)
第1章
나에게는 3년 만난 연하 남친이 있다.
아침에 눈을 뜨자 나는 평소처럼 남자친구에게 아침인사를 하고 뽀뽀를 해주려고 고개를 들었다.
그런데 그는 혐오스럽다는 듯이 고개를 돌려 피하더니 핸드폰을 들고 화장실로 들어갔다.
올해 21세인 수현이는 아직 대학도 졸업 안 한, 한창 혈기왕성한 청년이었다. 그런 그가 내 접촉을 피하는 날이 올 줄이야.
잠시 후, 화장실 안에서 수현이의 야릇한 신음소리가 들려왔다.
그 순간 내 마음에도 겨울이 찾아왔다.
제1화
나는 멍하니 침대에 앉아 화장실에서 들려오는 물소리를 듣고 있었다.
샤워를 마치고 나온 수현이는 옷장에서 옷을 골라 입고 늘 뿌리던 조말론 향수를 뿌린 후에 정성 들여 머리를 만지고는 휑하니 학교로 떠나버렸다.
그는 집을 나서는 순간까지도 나에게 눈길 하나 주지 않았다.
그가 나간 후, 나는 침대머리에 놓인 수현이의 태블릿을 들고 그와 성인용품 사이트의 고객센터 직원과의 대화기록을 보았다.
고객센터: 손님, 정말 오랜만에 오셨네요. 저희 가게 신상 나왔어요.
수현: 안 사요. 요즘은 그 여자한테 전혀 욕구가 느껴지지 않아요. 저는 이제 스물하나인데 그 여잔 벌써 서른다섯이에요. 곧 사십대가 되는 아줌마라고요. 눈가에 자글자글한 주름만 보고 있어도 구역질이 올라올 것 같아요.
고객센터: 이런…
고객센터: 그 정도는 아니지 않나요? 전에는 우리 가게 오셔서 제품도 많이 사갔잖아요. 여자친구를 많이 사랑한다고도 했고요.
수현: 어쨌든 지금은 아무 느낌 없어요. 전에는 나이 든 여자가 잘 챙겨주고 시시껄렁한 일로 시비를 걸지 않아서 편하다고 느꼈어요. 싸워도 항상 먼저 다가와서 사과하고요. 그런데 지금은 그런 것도 전혀 재미를 못 느끼겠어요. 그 여자랑만 있으면 전혀 연애하는 느낌이 들지 않아요. 나중에 어리고 예쁜 이상형을 만나면 다시 구매하러 올게요.
고객센터는 그 뒤로 더 이상 답장을 하지 않았다.
태블릿을 내려놓은 나는 순간 머리가 뗑하고 눈앞이 어지러웠다.
나 자신에게 비웃음만 나왔다.
사실 이 대화내용은 어제저녁에 발견한 내용이었다. 너무도 뻔한 사실인데도 나는 그에게 한번 더 기회를 더 주고 싶어서 바보처럼 그에게 매달렸다.
하지만 결과는 뻔했다.
그는 이제 더 이상 날 사랑하지 않고 나이든 나를 혐오하고 있었다.
그의 이상형이라… 아마 매번 생리적 욕구를 해결하러 화장실에 달려갈 때, 그 여자의 사진을 화면에 띄웠겠지.
나는 힘없이 침대에 누웠지만 이상하게 눈물은 나오지 않았다.
하긴, 이 나이가 되면 고통스러울 때 우는 것마저도 격 떨어지는 행위가 되니까.
제2화
나는 묵묵히 일어나 샤워를 했다.
점심 때가 되자 내가 회원으로 되어 있는 각종 브랜드에서 생일축하 문자를 보내왔다.
나는 그제야 오늘이 내 생일이라는 것을 기억해냈다.
나는 협탁에 놓인 꽃병을 멍하니 바라보았다. 꽃병에는 이미 말라 비틀어버린 장미가 여전히 꽂혀 있었다. 저걸 보고 있자니, 3년 전의 오늘 나에게 사랑을 고백하던 열여덟 살의 수현이가 떠올랐다.
그때 갓 대학에 입학한 수현이는 우리 회사에 알바생으로 잠깐 일한 적 있었다. 그때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수현이를 도와준 사람이 나였다.
그때부터 수현이는 반짝거리는 눈으로 나를 바라보며 강아지처럼 나를 졸졸 따라다녔다.
나는 그의 끈덕진 매달림에 못 이겨 결국 그 애를 데리고 함께 일하게 되었다.
그때의 수현이는 단순하고 성실한 아이였다. 일하다가도 가끔 나를 훔쳐보고는 나와 시선이 마주치면 급기야 얼굴을 붉히며 시선을 피하고는 했다.
수현이와 같은 시간대에 들어온 다른 알바생이 나한테 호감을 표현하자 조급해진 수현이는 마치 주인을 지키는 대형견처럼 항상 내 옆에 꼭 붙어 있었다.
가끔 그러다가 신체적 접촉이 있을 때면 급속도로 붉어지는 얼굴이 귀여웠다.
서른두살 생일 날, 그 애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화이트 장미와 케익을 들고 내 앞에 나타났다.
소년은 수줍지만 집요한 눈으로 날 바라보며 나에게 사랑을 고백했다.
나는 나이차가 너무 나서 고민해 보고 싶다고 답했다.
그 뒤로 며칠 동안 수현이는 눈에 띄게 야위고 초조해졌다.
내가 한번 만나보자고 답을 주었을 때, 소년의 눈에서는 행복이 넘쳐흘렀다.
그는 나를 와락 껴안고 달콤한 목소리로 내 귓가에 속삭였다.
“누나, 앞으로 누나 생일이 우리 기념일이 되는 거야. 그리고 누나의 옆에는 항상 내가 있을 거고.”
오늘내내 핸드폰이 쉴 새 없이 울렸다. 가족들, 친구들, 동료들의 축하 전화가 빛발쳤지만 유독 내가 가장 기다리는 수현이에게서는 연락이 없었다.
너무도 조용해서 마치 3년 전 나에게 사랑을 고백하던 소년은 내 꿈속에서만 존재하던 환상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나는 일어나서 말라버린 장미를 쓰레기통에 버렸다.
이미 썩은 물건을 계속 곁에 둘 필요는 없지.
꽃도 그렇고, 사람도 그랬다.
제3화
나는 간단히 외출 준비를 하고 출근하러 회사에 나갔다.
모든 건 변하지만 내가 피와 땀을 들여 쌓아올린 스펙과 은행 잔고는 변하지 않을 것이다.
늦게까지 야근을 하고 있는데 김 비서가 다가오더니 박스 하나를 건넸다.
“한 대표님, 요즘 너무 바빠서 며칠 전에 부탁한 신형 아이폰을 이제야 드리네요.”
말을 마친 그녀는 핸드폰으로 시간을 보더니 미소를 지었다.
“대표님 자신에게 주는 생일선물인가요? 그래도 열두 시 안 지났으니까 늦지 않게 드릴 수 있어서 다행이네요.”
“생일 축하해요, 대표님!”
나는 웃으며 박스를 받아 만지작거리다가 쓴웃음을 지었다.
수현이에게서는 여전히 그 어떤 연락도 오지 않고 있었다. 마치 오늘이 그 애에게는 우리가 함께한 그 따분한 나날 중의 하루인 것 같았다.
이 아이폰은 나를 위한 선물이 아닌 내가 수현이를 위해 준비한 3주년 선물이었다.
퇴근 전, 나는 수현이에게 문자를 보냈다.
“내일 학교 끝나면 일찍 집에 와. 할 얘기가 있어.”
“뭐 먹고 싶은 거 없어?”
한참 후에야 그에게서는 짤막한 답장이 왔다.
“알았어.”
제4화
그날 밤, 나는 차에서 밤을 지새웠다.
수현이와의 대화창을 열고 “알았어.”라는 문자를 멍하니 보고 있었다.
위로 올려보니 대부분 내가 보낸 문자가 많았고 간간이 내가 준 용돈이나 쿠폰들이 있었다.
나는 수시로 그 애에게 저녁엔 뭘 먹을 건지? 주말엔 어디 놀러갈 건지 묻거나 일하다 생긴 에피소드를 이야기했다.
수현이는 대부분 “아무거나”나, “알았어”로 답장을 보내거나 아예 답장을 안 한 적도 많았다.
또 위로 올려 최근 반 년 사이의 대화 기록을 살펴보니 거기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나는 얕은 한숨을 내쉬고 대화기록을 지웠다.
굳이 그가 성인용품 사이트의 직원과 그런 대화를 안 했더라도 그가 점점 나에게서 멀어지고 있다는 것은 이미 오래전부터 느끼고 있었다.
나는 어둠이 걷히고 어슴푸레 여명이 밝아오는 하늘을 멍하니 바라보았다.
나는 수현이가 학교에 갈 시간을 기다렸다가 우리의 오피스텔로 돌아갔다.
수현이와 연인관계를 확정한 후, 나는 그가 다니는 대학교 근처에서 이 오피스텔을 구매했다.
소파에는 수현이가 벗어두고 간 어질러진 옷들이 잔뜩 널브러져 있었다. 나는 그것들을 세탁기에 넣은 후에 저녁 준비를 했다.
가지무침, 생선구이, 갈비찜, 모두 수현이가 좋아하는 음식이라고 내가 일부러 요리학원에 가서 배운 것들이었다.
정신을 딴데 팔고 있어서 그런지, 나는 생선을 손질하다가 칼을 삐끗하며 손가락을 베었고 순식간에 뻘건 피가 바닥에 뚝뚝 떨어졌다.
잠시 후, 집으로 돌아온 수현이는 휴지로 손가락을 둘둘 말고 있는 나에게는 시선도 안 주더니 식탁에 차려진 진수성찬을 보고 인상을 썼다.
그는 당연하다는 듯이 식탁에 다가가 앉더니 반찬들을 뒤적거렸다.
어쩌면 수현이에겐 지금 내가 해준 반찬도 질렸을지도 모른다.
“수현아.”
내가 불렀는데도 수현이는 핸드폰으로 누군가에게 문자를 보내며 밥을 입안에 욱여넣고 있었다.
“나 나갔다 올게.”
상처가 좀 깊었는지 휴지는 잠깐 사이에 피로 흥건히 젖었다. 바깥으로 흐른 피가 내 하얀 청바지를 더럽혔다.
엉망이 된 집안을 보고 있자니 갑자기 서러움이 북받쳤다. 나는 울먹이는 목소리로 수현이를 불렀다.
“수현아.”
나는 수현이가 고개를 들고 내 모습을 바라봐 주기를 바랐다.
하지만 싸늘한 대답만이 돌아올 뿐이었다.
“응.”
나는 긴 한숨을 내쉬고는 밖에 나가 약국을 찾았다. 내 상태를 본 약국 약사님이 화들짝 놀라며 말했다.
“손님, 이거 상처가 너무 깊어서 병원에 가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제가 일단은 간단한 처치만 해드릴게요.”
나는 고개를 젓고는 처치만 받고 밖으로 나왔다.
집에 와서 문을 연 순간, 여자애의 달콤한 목소리가 거실에 울리고 있었다.
“선배 너무 대단해요.”
수현이는 다급히 통화종료 버튼을 누르고는 부자연스러운 얼굴로 나에게 물었다.
“내 하늘색 티셔츠는? 내일 그거 입고 갈 거야.”
말을 마친 그 애는 또 고개를 숙이고 식사에 전념했다.
현관 앞에 비치된 거울을 바라보니 붉게 충혈된 눈과 창백한 얼굴을 한 내가 있었다.
나는 갑자기 울고만 싶어졌다.
나는 길게 심호흡한 후에 수현의 맞은편으로 가서 앉았다.
“어제가 우리 3주년 기념일이었잖아. 뭐 선물 갖고 싶은 거 있어?”
식탁 위에 놓인 수현이의 핸드폰 문자 알림은 계속 진동하고 있었다. 힐끗 봤더니 “예쁜이”라고 쓰여진 연락처 이름이 눈에 들어왔다.
아마 저 여자애가 수현이가 바라던 이상형 여자겠지.
수현이는 다급히 핸드폰 화면을 끄고는 짜증스러운 어투로 말했다.
“몰라. 딱히 갖고 싶은 거 없어.”
나는 핸드폰 박스를 그에게 내밀었다.
“선물 준비했었어. 너 전부터 최신형 애플 폰 갖고 싶다고 노래 불렀잖아.”
수현이가 눈을 반짝 빛내며 박스로 손을 가져가던 순간, 내 핸드폰이 울렸다.
조용한 거실에 엄마의 짜증 섞인 목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려왔다.
“네 나이 이제 곧 40이야. 거기 고 회장네 손자 괜찮던데 시간 나면 한번 만나봐. 어쨌든 결혼은 해야잖아? 남자친구 있다는 말만 하더니 한번 집에 데려오지도 않고 말이야!”
나는 저도 모르게 수현이를 바라봤고 그 애는 어색한 표정으로 시선을 피했다.
대충 얼버무리고 전화를 끊고 돌아오니 수현이가 핸드폰 박스를 도로 내 앞으로 내밀었다.
그러고는 고개를 푹 숙이고 있었다.
나는 피식 웃으며 박스를 도로 받아서 가방에 넣고 말했다.
“선물 맘에 안 들면 됐어. 배불리 먹었어? 이건 우리 3주년 기념일이자 이별 만찬이야.”
나는 그 애의 눈을 똑바로 마주보며 힘주어서 말했다.
“수현아, 우리 헤어지자.”
제5화
수현이는 잠시 당황한 듯하더니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래.”
그 애는 내 맘이 바뀔까 봐 걱정한 건지, 재빨리 고개를 들고 약간 미안한 어투로 나에게 말했다.
“나 이제 누나 사랑하지 않아. 한 번도 결혼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없고.”
“나를 쓰레기라고 욕해도 돼. 하지만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다는 건 변함이 없어.”
“미안해.”
나는 시선을 아래로 떨구고 더 이상 그를 바라보지 않았다.
처음 연애할 때 그에게 얘기한 적 있었다.
“나 너보다 열네 살이나 더 많은데 곧 늙어갈 거고 넌 더 이상 날 사랑하지 않는 날이 올 거야.”
그때의 수현이는 웃으며 나를 품에 안더니 내 정수리에 입을 맞추며 말했었다.
“사람들이 사랑은 꽃을 재배하는 거랑 같다고 했어. 사랑받는 여자는 영원히 늙지 않아. 앞으로 매일 천번 사랑한다는 말을 해줄게. 그럼 누난 영원한 젊음을 유지할 거야.”
그날 이후로 한동안 수현이는 매일 나한테 사랑한다는 말을 했었다.
그리고 그 애가 그 말을 더 이상 안 하게 되었을 때, 그의 눈에 나는 늙은 아줌마로 변해 있었을 것이다.
전에는 매일 나를 사랑한다고 말하던 수현이가 지금은 깔끔한 이별을 위해 사랑하지 않는다는 말을 너무도 당연하게 하고 있었다.
나는 갑자기 웃음이 나올 것 같았다.
그리고 가슴이 찢어질 것 같은 통증이 찾아왔지만 겉으로는 평온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다 지나간 일이야.”
내 평온한 반응에 오히려 수현이가 약간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제6화
나와 수현이는 생각보다 너무도 평온하게 이별했다.
그 애는 어색한 표정으로 캐리어를 가져다가 짐을 싼다고 방에 들어갔지만 얼마 안 지나 빈손으로 방에서 나왔다.
나는 소파에서 핸드폰 박스를 만지작거리며 나오는 웃음을 참았다.
그 애의 물건은 전부 내가 사준 것인데 짐이라고 쌀만한 것이 어디 있을까?
그 애는 나를 힐끗 쳐다보고는 거의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나에게 말했다.
“갈게.”
말을 마친 그 애는 마치 도망치듯이 오피스텔을 나가버렸다.
그가 떠난 후, 나는 천천히 집안을 둘러보았다. 크게는 게임방부터 작게는 서랍 속 양말까지, 이 집 곳곳에 수현이의 흔적이 묻어 있었다.
방 안에는 내 제안으로 참가한 영어 강연 대회에서 내가 수현이를 위해 써줬던 원고가 아무렇게나 널려 있었다.
컴퓨터에는 내가 밤을 새워 그 애를 위해 작성한 축제 홍보용 PPT와 광고 영상이 저장되어 있었다.
그리고 옷장에는 매번 거리에 나갈 때면 수현이에게 어울리겠다며 사온 옷들이 꽉 차 있었다.
그러고 보니 밤을 새워 PPT를 완성한 날, 수현이가 USB를 까먹고 안 가지고 가서 내가 직접 학교까지 가져다준 적 있었다.
그날 수현이는 마치 누가 보기라도 할까 봐 고개를 푹 숙이고는 오히려 나에게 짜증을 냈었다.
“누가 함부로 학교에 찾아오랬어!”
그러더니 내 손에서 USB를 낚아채서 강당으로 들어가 버렸다.
그의 옆에 있던 남학생들이 웃으며 나를 가리켰다. 수현이가 뭐라고 대답했는지, 그들 중 어떤 남자애가 해맑게 웃으며 나에게 손을 흔들었다.
“이모, 다음에 봐요!”
나는 짜증스럽게 고개를 흔들었다.
그리고 쓰레기 주머니를 찾아 잡동사니들을 전부 쓸어담았다.
청소를 마치고 나니 집안이 텅 빈 것 같았다.
나는 힘없이 침대에 쓰러져 멍하니 천장을 바라보았다.
주변은 이상할 정도로 고요하고 재깍거리는 초침소리만 유난히 선명하게 들렸다.
나는 핸드폰을 꺼냈다.
수현이의 SNS에 이런 글이 올라와 있었다.
“드디어 자유를 얻었다. 아닌 사람을 보내야 나에게 맞는 사람이 찾아오는 법.”
그리고 새벽 두 시에 또 하나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이상하게 잠이 안 오네.”
나는 그냥 기숙사가 불편한가 보다 하고 생각했다.
전에 금방 연애하기 시작했을 때, 기숙사 룸메이트들이 너무 시끄럽고 침대가 너무 딱딱하다고 종종 불만을 토로하던 수현이었다.
그 애의 그 말 때문에 나는 학교 근처에 집을 마련했다.
그 애가 누나라고 한마디만 하면 난 그 애를 위해 모든 난제를 해결해 주었다.
한창 멍을 때리고 있는데 핸드폰에 문자 알림이 떴다. 나와 수현이 명의로 된 커플카드에서 돈이 결제되었다는 알림이었다.
나는 바로 커플 카드를 해제하고 그 애에게 주었던 모든 신용카드를 동결시켰다.
모든 걸 해결하고 나니 졸음이 몰려왔다.
나는 돌아누워 잠을 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