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생에서 나는 가짜 딸 머리 위에서 놀고, 부모가 화내면 미친 척 난동을 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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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생에서 나는 가짜 딸 머리 위에서 놀고, 부모가 화내면 미친 척 난동을 부린다

NovelMaster Hoàn thàn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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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씨 가문이 나를 친딸로 사람들에게 소개하는 자리에서, 그들의 가짜 딸은 눈물이 그렁그렁 한 채 나의 손을 잡고 말했다. “내가 네 자리를 차지하...

Chương (6)

第1章

차씨 가문이 나를 친딸로 사람들에게 소개하는 자리에서, 그들의 가짜 딸은 눈물이 그렁그렁 한 채 나의 손을 잡고 말했다. “내가 네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어. 정말 미안해. 걱정하지 마. 앞으로 재산은 전부 네 거야.” 나는 그녀의 손을 마주 잡으며, 유산 포기 각서를 꺼내들었다. “그렇게 생각한다면, 여기 사인해 줄래.” 나는 가짜 딸이 반박하는 것을 기다리지 않고, 바로 바닥에 드러누워 사지를 버둥거리며 미친 듯이 머리카락을 헤집고 목을 할퀴었다. 비명을 지르고 울며 뒹굴던 나는 마지막에 발작을 하듯 씰룩거리며 입으로 거품을 토해냈다. 나는 차씨 집안이 잃어버린 친딸이다. 나는 어려서부터 엄마가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내가 아무리 말을 잘 듣고 노력해도 그녀는 항상 핑계를 찾아내 나를 때렸다. 차씨 집안이 나를 찾아낸 후에야 나는 내가 친딸이 아니라 그랬던 거라는 걸 알 수 있었다. 나는 차씨 집안이 나를 구원해 준 줄 알았다. 그러나, 나는 결국 먼 이국땅 한 귀퉁이에서 비참하게 죽었다. 지난 생의 비참한 일생을 통해 나는 사람이 자신을 위하지 않으면 천벌을 받게 된다는 도리를 깨달았다. 나 외에 믿을 사람은 아무도 없다. 차은지는 놀라 당황한 채로 떠밀려 서류에 사인을 하고 지장을 찍었다. 그제야 일어선 나는 몸에 묻은 먼지를 털며, 예의 바른 미소를 지었다. “협조해 줘서 고마워.” 억지를 부리고 떼를 쓰는 것이 이렇게 유용하구나. 지난 생에서 사람들을 배려하느라 만사 조심하며 양보한 것은 아무 쓸데 없는 헛짓거리였던 거야. 미친 척 억지를 부리면 반드시 성공한다. 나는 사인한 서류를 변호사에게 주었다. 이런 일은 전문가에게 맡겨야 하는 법이다. 사람은 변심할 수 있지만, 법은 그렇지 않다. 이번 생에서 사랑은 너에게 넘겨주고, 돈은 내가 차지하겠다. 그래야 공평하지. 다음날, 부모님이 내가 사는 아파트로 찾아왔다. 아버지가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어제 은지가 사인한 그 서류, 아버지가 좀 볼 수 있을까?” 이번 생에서 나는 그들과 함께 살지 않고, 한강뷰의 아파트를 골라 혼자 살았다. 지난 생애, 나는 화기애애한 그들 세 사람 옆에서 마치 내 것이 아닌 것을 호시탐탐 노리는 어릿광대 같았었다. 끼어들 수 없는 사이를 억지로 비집고 들어가려 하는 일은 자신에게도 고역이고 다른 사람들도 힘들게 하는 일이다. 나는 웃으며 말했다. “안 돼요.” 어머니는 냉담하게 거절하는 나를 차가운 표정으로 바라보며 질책했다. “너무 하는 거 아니니? 네가 엄마 아빠의 친 딸인 건 맞지만, 너희 두 사람이 바뀐 건 은지 잘못이 아니잖아. 너 이러는 거 좀 지나쳐.” 지난 생에서 나는 그들의 말을 따랐었다. 하지만, 그들은 중학교 중퇴라는 내 학력을 부끄럽게 여겼다. 그들은 평소 나를 쳐다보지도 않았고, 집안의 가사도우미조차 나를 함부로 대했다. 반대로 차은지는 그들의 총애를 받으며 공주님 같은 생활을 했다. 왜 항상 나만 이런 대접을 받아야 하는가? 아랑곳 않는 내 표정에 아버지의 얼굴이 굳었다. “나와 네 엄마가 이렇게 멀쩡히 살아있는데, 벌써부터 유산을 생각하다니, 참 못됐구나.” 그들의 말을 들으며, 나는 속으로 숫자를 셌다. 삼 초 후, 나는 벌떡 일어나 귀신이라도 붙은 듯 발작했다. “악! 누가 내 엄마 아빠를 뺏어갔어? 18년 동안 밖에서 고생한 것으로 모자라서, 엄마 아빠마저 빼앗겨야 해?” “하늘이시여! 제발 제 엄마와 아빠를 돌려주세요.” 발작하는 나를 보고 놀란 부모님은 재산 포기 각서에 대한 말을 다시 꺼내지 않았다.

第2章

지난 생과 마찬가지로 나는 차은지와 같은 학교를 다녔다. 같은 학교를 다니면서 자매끼리 더 돈독해지고 싶다는 그럴듯한 이유로 차은지가 제안한 일이다. 하지만, 중학교 중퇴의 학력으로 차은지와 함께 고3 수업을 들었으니, 결과는 뻔했다. 나는 시험 때마다 꼴찌였다. 그녀들이 말하는 유명 브랜드와 예술, 나라들을 나는 가본 적도 없고 들어본 적도 없다. 사람들은 자격도 없으면서 공주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며 나를 싫어하고, 경멸했다. 그리고, 나의 볼품없는 모습은 차은지를 더욱 빛나 보이게 했다. 오랜 시간이 흐른 후, 차씨 집안에 내놓고 소개하기 부끄러운 딸이 있다는 것을 모든 사람들이 알게 되었다. 차씨 집안은 집안의 체면을 구길 수 없어 나를 해외로 보내놓고, 거기서 죽든 살든 신경 쓰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절대로 당신들이 나를 짓밟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거야. 차은지가 흥분한 표정으로 나를 자신의 친구들에게 데리고 가서 자신의 쌍둥이 동생이라고 소개했다. 나는 손바닥으로 책상을 탁 쳐서 이목을 끈 다음, 차은지의 앞머리를 걷어올리고, 그녀의 동그란 얼굴을 떠받친 후, 눈에서 투명 쌍꺼풀 테이프를 떼냈다. “다들 눈 똑바로 뜨고 봐. 우리가 쌍둥이 같아 보여?” 주위의 친구들이 내 무서운 표정에 놀랐다. “말해 봐. 닮았어? 말해보라고! 누가 더 예뻐?” “아니, 안 닮았어...... 네, 네가 더 예뻐.” 나는 다시 고개를 돌려 차은지를 보았다. “말해봐. 우리가 도대체 무슨 관계야?” 그녀는 눈물을 꾹 참으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나는 즉시 그녀 앞에 있는 책상을 밀어 넘어뜨린 다음 발작하기 시작했다. “세상에, 이 못생긴 여자가 내 쌍둥이래. 내가 무슨 죄를 지었다고, 이런 천벌을 받는 거야!” “내가 친딸인데, 이 여자가 내 자리를 꿰차고 안 비키네. 내 걸 다 빼앗겠다는 심보인 건가? 하느님 맙소사, 난 그냥 콱 죽어버리는 게 낫겠구나.” 모든 사람의 시선이 자신에게 집중되자, 차은지는 얼굴을 가린 채 뛰쳐나갔다. 나는 엉덩이를 툭툭 털고 일어나 교활한 미소를 띤 채 자리로 돌아갔다. 소문의 힘은 역시 대단하다. 차은지가 가짜 딸이라는 소문이 삽시간에 학교 전체에 퍼졌고, 뛰쳐나간 그녀는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

第3章

저녁에 내가 아파트에 도착하자 바로 부모님이 차은지를 데리고 찾아왔다. “너는 왜 학교에서 은지가 차씨 집안 친딸이 아니라는 걸 밝힌 거야? 그런다고 해서 너한테 좋을게 뭐가 있어?” “사람들에게 차씨 집안의 후계자는 나라는 걸 알려서, 조심하게 하는 거죠.” 화가 난 아버지가 손가락으로 나를 가리키며 말했다. “나 아직 안 죽었어. 후계자는 내가 정해.” 나는 냉담하게 웃었다.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시네요. 저택이 아버지 거예요? 회사 주식 있으세요? 아버지 데릴사위로 얹혀사는 거잖아요. 무슨 자격으로 그런 말을 하는 거죠?” 어머니와 차은지는 내 말에 놀라서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평소 그들은 아버지의 자존심을 지켜주느라 모든 일을 아버지 위주로 처리하고 행동했다. 그렇기 때문에 아버지는 세상이 정말 자기 위주로 돌아가는 줄 착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나는 화가 나서 온몸을 부들부들 떠는 그를 보며, 계속 말했다. “집안의 모든 것은 차씨 집안 거예요. 아버지가 입고 있는 거 사용하는 거 전부 다. 지금 집안의 주인은 외할아버지예요. 내가 후계자인지 아닌지는 외할아버지가 결정하는 거고요. 아버지하고는 아무 상관도 없어요.” “저한테 잘하세요. 먹고는 살게 해 드릴게요. 안 그러면 제가 집안을 물려받자마자 아버지를 쫓아낼지도 몰라요.” 아버지는 슬리퍼를 벗더니 나를 향해 집어던졌다. “이 배워먹지 못한 것! 내가 네 입을 찢어버릴 테다.” 나는 슬리퍼를 살짝 피한 다음, 고개를 돌려 어머니에게 말했다. “아버지가 당신 친딸을 때리는데, 옆에서 보고만 있을 건가요? 18년 만에 찾은 딸을 이런 식으로 대하나요? 당신 배 아파 낳은 딸이 당신 부모님 피를 빨아먹고 사는 남편만 못한 거예요?” 나의 계속된 추궁에도 어머니는 요지부동이었다. “아버지가 딸을 가르치는 건 당연한 일이야.” 상황이 여의치 않자, 나는 현관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 소리쳤다. “사람 살려! 도와주세요. 사람을 죽이려고 해요.” 이웃들이 우르르 밖으로 나와 주위를 둘러쌌다. 어떤 사람은 핸드폰을 들고 사진을 찍으려 했다. 체면을 중시하는 아버지는 그제야 포기하고 돌아갔다. 몇 번의 사건 후에, 차은지는 나와 이런 식으로 부딪히는 것이 좋을 것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녀는 온갖 방법으로 내가 학교에서 자신을 괴롭힌다는 느낌을 조성해, 친구들이 나를 싫어하게 만들기 시작했다. 내가 뭘 할 수 있겠는가? 나는 그녀의 의도를 생각하고 이해한 다음, 그녀의 의도대로 행동해 주었다. “정원아, 너 혹시 나를 싫어하는 거니?” “어, 싫어해.” “정원아, 내가 준 간식 왜 안 먹어?” “독이 들어있을까 봐.” ...... 우리 둘의 계속된 노력 끝에, 사람들은 마침내 차은지가 재산까지 포기해가며 돌아온 친딸을 배려하는 착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나 차정원은 혈연관계를 빙자해 언니를 몰아붙이고 못살게 구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혈연관계도 아닌데, 무슨 언니?

第4章

이날, 차은지는 줄곧 집에 돌아오지 않았고, 부모님은 거실을 왔다 갔다 하며 초조해했다. 계속 사람들을 보내며 찾았지만, 찾았다는 소식은 오지 않았다. 아침이 되어서야, 학교의 경비원이 기자재실에 갇힌 차은지를 찾아냈다. 추위에 벌벌 떨던 차은지는 부모님을 발견하자마자 품으로 달려들었다. “장난으로 그랬을 거예요, 정원이를 혼내지 마세요.” 웃기지 마, 나는 장난이 아니었어. 그녀가 스스로를 가둔 후 나에게 뒤집어씌우려 한다는 것을 알고 나서, 나는 일부러 기자재실의 난방을 껐다. 그녀에게 이 추운 한겨울 날씨를 선물해 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아버지는 차은지의 말을 듣고, 나를 향해 달려오더니, 뺨을 후려쳤다. “나이도 어린 것이 이렇게 악랄하다니, 어서 언니에게 사과해.” 나는 방금 맞은 뺨을 어루만지며 어머니 앞으로 걸어가서, 어머니에게 안겨있는 차은지를 끌어당긴 다음, 손바닥으로 한번 손등으로 한번 그녀의 뺨을 세게 때렸다. 아버지의 빚을 딸에게 받아낸 것이다, 원 플러스 원으로. “내가 너를 가두는 걸 네 눈으로 봤어?” 놀란 차은지가 비명을 질렀다. “차정원, 그만해. 엄마는 너한테 정말 실망이다.” 웃기시네, 당신이 실망하든 말든! 나는 상관할 바 아니라는 표정을 지었다. 나는 손에 힘을 더해, 한 손으로는 차은지의 머리카락을 움켜쥐고, 다른 한 손으로는 몰래 그녀를 꼬집었다. 차은지는 아프다며 처절하게 소리를 질렀다. “그만, 그만해! 말할게...... 내 실수로 안에 갇힌 거야. 흐흐흐흑......” “실수? 거짓말하지 마. 왜 갇혔는지 사실대로 말해.” 나는 다시 그녀의 허리를 세게 꼬집었다. “흐흐흑, 너를...... 너를 모함하려고 그랬어.” 내가 차은지를 놓아주자, 그녀는 쏜살같이 한쪽으로 도망갔다. 나는 아버지 옆으로 가서 말했다. “들었어요? 아버지가 혼내야 할 사람은 내가 아니라 언니예요. 함부로 사람을 모함하지 못하도록 잘 좀 가르치세요.” 저쪽에서 선생님이 혀를 차며 나를 향해 손가락질하는 것이 보였다. “세상에! 누명 쓴 사람한테 해명할 기회도 안주네.” “하늘이시여! cctv도 확인 안 하고 사람을 모함하다니, 나 같은 사람은 죽으라는 건가요?” 나는 갑자기 몸을 비틀며 바닥으로 쓰러져 버둥거리다가 곧 눈을 감고 혼절한 척했다. 그 후, 며칠 동안 내가 차은지를 괴롭혔다는 소문이 사방에 퍼졌다. 누군가가 내 숙제를 찢고, 물통에 종이 부스러기를 넣었다. 이런 유치한 짓은 나를 괴롭게 하지 못한다. 점심때 화장실에 갔던 나는 누군가가 밖에서 문을 잠그는 바람에 안에 갇히고 말았다. 나지막한 웃음소리가 어렴풋이 들려왔다. 더 이상 무서울 것이 없다는 듯한 차은지의 웃음소리였다. 나는 뒤로 한 검음 물러선 다음 문을 세게 걷어찼다. 그리고, 화장실 대걸레를 들어 변기 물에 적신 다음 그녀들을 향해 걸레질을 했다. 차은지와 그 일행은 놀라 줄줄이 뒤로 물러섰다. 나는 상관하지 않고, 눈에 뵈는 게 없는 사람처럼 그들의 얼굴을 향해 대걸레를 휘둘렀다, 특히 입을 향해! 하루 종일 구토하다가 쓰러지도록 만들어버리겠어! 잠시 후, 그녀들의 얼굴과 옷은 온통 더러운 자국으로 얼룩졌다. “차정원, 너...... 우웩...... 가만 안 둬.” 그들 일행은 복도에서 서로 웩웩거렸다. 정말 우스꽝스러운 모습이었다. 내가 웃는 것을 보고 화가 난 차은지가 나를 향해 달려들었다. 나도 참지 않고, 대걸레를 휘둘러 그녀를 바닥에 쓰러뜨렸다. 차은지는 아프다며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 나는 몸을 교실 문에 기댄 채 한쪽 다리를 문설주에 걸쳐, 그녀들이 교실에 들어오지 못하게 막았다. “그렇게 지저분한 몸으로 교실에 들어오겠다고?” 우리가 팽팽하게 대치하고 있을 때, 담임 선생님이 달려왔다. 내가 손에 대걸레를 들고 있었기 때문에, 그는 가까이 다가오지도 못한 채 말했다. “차정원, 이게 무슨 짓이야. 학교는 네가 함부로 행패 부려도 되는 곳이 아니야. 당장 친구들한테 사과하고, 반성문을 써오도록 해.” 나는 들은 채도 하지 않고, 교실 문을 막아선 채 그대로 있었다. “선생님 말이 말 같지 않아? 너한테는 선생님을 존경하는 마음도 없어? 미꾸라지 한 마리가 온 웅덩이를 흐린다더니, 차씨 집안에 어쩌다 너 같은 딸이 나온건지 모르겠구나!” “선생님을 존경하는 마음이요? 가르치는 실력은 늘 제자리걸음이면서, 맨날 윗사람들한테 잘 보이는 일에만 신경 쓰고, 학생들을 등급 나눠 차별대우하면서, 장학금과 상장으로 비위나 맞추려고 하는 분은 선생님으로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오늘 선생님 퇴출되는 날이에요. 조사를 받게 될 겁니다.” 내 말에 화가 난 담임은 눈을 부릅뜨며 소리쳤다. “건방진 녀석!” “여기서 저를 욕할 시간에 차라리 봉투를 얼마나 받았는지나 잘 계산해서 빨리 돌려주고, 선처를 바라는 것이 좋을 텐데요?” 지난 생에서 차은지에게 적지 않은 뇌물을 받은 그는 내가 당한 일을 알면서도 모른척하는 경우가 허다했다. 집안 형편이 좋지 않아 늘 차별 대우를 당하던 학생들이 반짝반짝 눈을 빛내며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나는 좀 민망했다. 다음날, 우리 반 담임이 바뀌었고, 새 담임 선생님은 우리가 수능을 잘 준비할 수 있도록 성심껏 도왔다. 쓸데없는 데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니, 학습 분위기가 훨씬 좋아졌다.

第5章

집에 와서 함께 식사를 하자며, 주말에 부모님이 운전기사를 보내왔다. 생각할 것도 없이 뭔가 속셈이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옷이 걸리적거리면 안 된다는 생각에 일부러 움직이기 편한 트레이닝 복으로 갈아입었다. 식탁에 앉아 음식을 몇 입 먹지도 못했는데, 아버지가 나를 꾸짖기 시작했다. 내가 이기적이고 제멋대로이며, 위아래도 없고, 재산에만 눈독을 들인다는 말이었다. 그러고 나서, 전에 차은지가 사인한 유산 포기 각서를 내놓으라고 강요했다. “네가 엄마 아빠 없이 자라서 이런저런 잘못 배운 것들이 있는데, 이제부터라도 엄마 아빠 말 잘 들으면서 고치면, 얼마든지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단다. 우리가 너를 잘 돌봐줄 거야.” 나는 내 친 어머니를 쳐다보았다. “어머니가 차은지하고나 잘 지내시기를 바라요.” 이 세상에는 정말로 남자 때문에 자기 아이를 외면하는 어머니가 있는 것이다.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손에 든 접시를 바닥으로 집어던졌다. 접시가 산산조각 났다. “웃기고 있어. 당신들이 언제 나를 공평하게 대해줬는데? 내가 돌아오고부터 지금까지 내가 전에 어떤 삶을 살았는지 관심을 기울인 적이 한 번이라도 있어? 나도 잘 지내고 싶었어. 하지만, 차은지가 사사건건 나를 걸고넘어졌잖아. 항상 차은지가 먼저 시비를 걸었다고. 당신들 한 번이라도 내 편을 들어준 적이 있어?” “차정원 모함하지 마. 엄마 아빠 학교 가서 물어보세요. 나는 정원이하고 잘 지내려고......” 나는 차은지의 말이 마치기를 기다리지 않고, 음식 접시를 들어 그녀의 머리 위에 부으며 소리쳤다. “닥쳐!” 아버지가 말했다. “고얀 녀석 같으니라고! 부모 앞에서 감히 언니한테 행패를 부려?” 아버지는 경비원 몇 명을 불러 나를 붙들게 했다. 내가 아무리 몸부림을 쳐도 두 성인 남자를 이길 수는 없었다. “내가 오늘 제대로 네 버릇을 고쳐줄 테니 두고 보거라.” 아버니는 몽둥이를 들고 나를 때렸고, 나는 너무 아파서 이마에 땀이 솟을 지경이었다. 어머니는 말릴 생각도 하지 않고, 그저 조심스럽게 차은지 머리에 묻은 음식을 떼어주고 있었다. 차은지는 억울한 듯 흐느끼면서도 연신 자기는 괜찮다고 부모를 위로하며, 내숭의 극치를 보여주었다. 참으로 우스꽝스러운 장면이 아닐 수 없다. 나는 눈물을 꾹 참았다. 이 정도는 지난 생에서 겪은 일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몇 대를 때리던 아버지는 내가 반항하지 않자 굴복했다고 생각했는지 손을 멈추었다. 나는 바닥에 주저앉은 채 기회를 엿보다가 몽둥이를 빼앗아 아버지의 머리를 겨누고 내리쳤다. 아버지는 바닥에 쪼그리고 앉더니, 일어나지 못했다. 경비원이 놀란 눈으로 쳐다보았고, 어머니가 비명을 질렀다. 어머니가 나를 향해 달려오더니 뺨을 세게 때렸다. “차정원, 난 너 같은 딸 필요 없어.” 말을 마친 그녀는 즉시 아버지를 부축해 일으켰다. 잘 됐네. 나도 당신들 같은 부모 필요 없어. 저택은 아수라장이었고, 누군가 전화를 걸었다. 나는 몽둥이를 휘두르며 말했다. “누가 감히 전화를 걸어?” 내가 진짜로 때릴 거라는 것을 안 가사 도우미가 기겁하며 동작을 멈췄다. 나는 속으로 계속 되뇌었다. 열여덟! 열여덟! ...... 열여덟! 나는 뭉둥이를 휘두르며 집안의 물건들을 산산조각 냈다. 어머니가 분노에 차 소리쳤다. “차정원, 내 집에서 썩 꺼져!” 나는 그대로 몽둥이를 들고 집을 나왔다. 아무도 감히 나를 저지하는 사람은 없었다.

第6章

그 후로 집에서는 아무도 나에게 연락하지 않았다. 차은지는 학교에서 나를 피해 멀리 돌아서 다녔다. 아버지는 병원에 며칠 입원했었다고 한다. 며칠? 내가 너무 살살 때렸나 보다. 그들이 전에 나에게 줬던 카드는 모두 정지되었고, 아파트도 몰수해 갔다. 그들은 또 변호사를 통해 친자 관계 단절 서류를 보내왔다. 나는 단호하게 사인했고, 그들이 잠시 며칠 기뻐하도록 내버려뒀다. 열여덟 살 생일에 부모님은 차은지를 위해 성대한 생일파티를 열었지만, 나를 초청하지는 않았다. 상관없다. 내가 다리가 없는 것도 아니고. 그날 나는 최신 예복을 입고, 시간을 잘 계산한 다음, 피날레를 장식하러 갔다. 차은지가 마치 귀신이라도 본 듯한 얼굴로 나를 쳐다보았다. “네가 여길 왜 와? 당장 나가!” 나를 발견한 아버지도 왔다. “너 친자 관계 단절 서류에 이미 사인했잖아. 여기서 당장 나가!” “그러니까, 당신들 세 사람 이 저택에서 나가 주세요. 나는 모르는 사람이 내 집에 있는 거 아주 싫어해요.” 아버지는 손을 들어 또 나를 때리려고 했지만, 내 옆에 있던 경호원이 즉시 나서며 그를 저지했다. 지난번 일을 교훈 삼아 나는 열 명이 넘는 경호원을 데리고 왔다. 그들은 모두 무술로 단련된 사람들이었다. 나는 곧장 무대 위로 올라가서 사회자의 마이크를 빼앗아 들었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차정원입니다. 저는 차씨 집안의 유일한 후계자이고, 장래에 CS 그룹을 물려받게 될 것입니다.” 오늘 파티에 초대받은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모두 차씨 집안과 사업상 왕래가 있는 사람들이었지만, 그들은 전에 나를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내 말을 듣고 서로 수군거리기 시작했다. 아버지가 무대로 올라와 저지하려 했지만, 내가 데려온 사람들의 전투력이 너무 강력해서 그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나는 계속해서 두 번째 놀라운 소식을 전했다. “이사회는 차형산 씨의 CS 그룹 내 모든 직무를 파면하고, 차형산 씨의 직무기간 내 위법 행위를 철저히 조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내 말을 들은 아버지는 더 이상 체면이고 뭐고 없이, 무대 아래에서 욕을 퍼부었다. “차정원 이 못된 것! 내가 너를 인정하지 않으면 너는 아무것도 아니야. 머리에 피도 안 마른 것이 감히 나를 쫓아낸다고? 내가 CS에서 일한 지 어언 20년이야. 네가 무슨 권리로 나를 쫓아내? 누가 너한테 그런 권리를 줬어?” “내가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