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의 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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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의 복수

GoodNovel Hoàn thành
복수극엇갈림/오해숨겨진진실막장

7살 된 내 막내아들이 뱀에게 물리자, 난 얼른 그를 데리고 큰 아들이 있는 병원에 찾아갔다. 그러나 도중에 큰 아들의 여자친구가 나타나더니, 날 불여...

Chương (1)

第1章

7살 된 내 막내아들이 뱀에게 물리자, 난 얼른 그를 데리고 큰 아들이 있는 병원에 찾아갔다. 그러나 도중에 큰 아들의 여자친구가 나타나더니, 날 불여우라고 모함할 줄이야. 그녀는 내 막내아들에게 혈청 주사를 놓아주지 않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내 뺨을 때리며 욕설을 퍼부었다. “나와 내 남자친구는 이미 양가 부모님의 인정을 받았는데, 이 미친 여자가 감히 사생아를 데리고 와서 내 앞에서 시위를 해?” 그 여자는 날 두들겨 팼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나의 가슴을 베어버렸다. “너 같은 여자는 그곳을 봉합해야 해.” 상처투성이로 된 나는 수술실로 밀려갔고, 안에서 뜻밖에도 내 큰 아들을 만났다. 그는 부들부들 떨리는 목소리로 나에게 물었다. “어머니, 대체 누가 어머니를 이렇게 만든 겁니까?” 제1화 내 막내아들 정도언은 장난이 심해서 뱀을 가지고 놀다 실수로 뱀에게 물렸다. 남편은 출장 중이었고, 내 큰아들은 병원에서 야간근무를 하고 있었다. 난 망설임 없이 바로 택시를 타고 큰아들이 있는 병원 응급실로 달려갔다. 이때 아주 화려하게 꾸민 간호사가 달려오더니, 도언의 상황을 물어본 다음, 바로 응급실로 안배했다. 난 울먹이며 일의 경과를 설명했고, 그녀에게 꼭 내 아들을 살려달라고 했다. 간호사는 기기를 바라보더니 옆에 있는 다른 간호사와 계속 상의를 했다. 그러나 응급실 앞에 도착한 순간, 간호사는 갑자기 멈추었다. 난 영문을 몰라 그 이유를 물었다. 간호사는 눈빛이 어두워졌고, 도언의 얼굴을 뚫어져라 바라보며 물었다. “혹시 정시언이란 사람 알아요?” 난 고개를 끄덕였다. “당연하죠, 시언이는 내...” ‘큰아들’이란 말을 하기도 전에 난 오히려 뺨을 한 대 맞았다. “이게 무슨 짓이죠?” 빨갛게 부은 얼굴을 만지며, 난 그 여자를 바라보았다. 그러나 간호사는 거만하게 날 바라보며 증오의 눈빛으로 욕설을 퍼부었다. “내가 누군지 알아? 나와 시언 씨는 사귄 지 1년이 넘었고, 이제 곧 결혼을 할 거야.” 난 그제야 이 여자의 얼굴을 자세히 보았는데, 확실히 시언의 SNS에서 본 적이 있는 것 같았다. 그녀는 시언의 여자친구, 윤수민이었다. 난 윤수민의 손을 잡으려 했다. 비록 지금은 예비 며느리와 인사를 나눌 좋은 타이밍이 아니었지만, 난 여전히 자아소개부터 했다. “난 시언이의...” ‘엄마’란 말을 하기도 전에, 윤수민은 또다시 내 뺨을 때렸다. 이번에 그녀는 힘을 제대로 썼고, 내 얼굴은 따끔거리기 시작했다. “미친 게, 얼굴 좀 예쁘다고 내 남자를 빼앗아갈 수 있다 생각하지 마.” 윤수민은 내 배를 걷어찼는데, 난 아파서 허리를 펼 수가 없었다. 그녀는 병상에 누운 도언을 보며 악독하게 말했다. “이 아이가 바로 네가 내 남자친구 몰래 낳은 아이란 말이지?” 도언은 그의 형 시언과 많이 닮았는데, 두 형제는 모두 그들의 아버지를 닮았던 것이다. 난 시언이 아버지와 닮았다고 설명하려 했지만, 윤수민은 그럴 기회를 주지 않았다. 그녀는 병상에 누워 안색이 창백해진 도언을 바라보며 천천히 말했다. “지금 더 긴급한 환자가 있으니까, 넌 그냥 네 아들 데리고 여기서 기다려.” 말을 마친 다음, 다른 간호사를 데리고 떠났다. 난 머리가 윙윙거렸지만, 도언의 상태가 위급해서 절대로 시간을 끌면 안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렇게 난 얼른 핸드폰을 꺼내 시언에게 전화를 하려고 했다. 뚜뚜뚜- 그러나 한참이 지나도 시언은 전화를 받지 않았다. 도언의 안색이 점차 창백해지자, 나도 안달이 났다. 참다 못한 나는 저도 모르게 중얼거렸다. “젠장, 대체 뭐 하자는 거야!” 그러나 멀리 떠나지 않은 윤수민이 그 말을 들었고, 내가 자신을 욕하는 줄 알았다. 그녀는 고개를 홱 돌리더니, 잽싸게 내 앞으로 달려와 내 머리카락을 움켜쥐며 험악한 표정으로 물었다. “방금 누구한테 전화한 거야? 시언 씨는 지금 차 사고로 실려온 환자를 위해 수술하려고 수술실에 들어갔는데. 지금 시언 씨에게 전화하면, 시언 씨가 바로 달려와서 널 도와줄 줄 알았어?” 말하면서 윤수민은 자신의 목걸이를 꺼내며 내 앞에서 흔들었다. 난 그저 멍하니 그 익숙한 루비 목걸이를 바라보았다. “이건 시언 씨가 나에게 준 선물이야. 우린 앞으로 결혼할 사이라고. 지금 시언 씨의 사생아를 낳았다고 날 대신할 수 있다 생각하지 마. 시언 씨는 날 가장 사랑하니까!” 윤수민은 날 세게 떠밀었다. 이때 내 옷은 찢겨졌고, 목에 있는 루비 목걸이를 드러냈다. 윤수민은 눈을 부릅뜨더니 곧이어 미친 듯이 화를 내기 시작했다. “네가 왜 이 루비 목걸이를 가지고 있어? 이것은 시언 씨 가문에서 대대로 내려온 보물인데!” 제2화 이 루비 목걸이는 확실히 우리 가문에서 대대로 내려온 것이었는데, 총 두 개였다. 하나는 내가 사랑하는 여자에게 선물하라고 시언에게 주었다. 다른 하나는 도언에게 남겨준 것인데, 지금은 아직 나이가 어려서 내가 대신 보관하고 있었다. 윤수민은 오해한 게 분명했다. 그녀는 내 루비 목걸이를 잡아당기더니, 웃다가 울면서 소리를 질렀다. “정시언, 이 거짓말쟁이! 나만 사랑한다던 사람이 지금 이 늙은 여자와 아이까지 낳았다니. 네가 미워, 미워죽겠어!” “마음이 아프지만 그래도 난 널 사랑하고 널 원해.” 윤수민은 중얼거리며 분풀이를 하다가 눈빛이 갑자기 무서워졌다. “이 사람들이 죽으면, 아무도 우리를 막을 순 없어. 그래, 바로 이거야!” 그녀는 핸드폰을 꺼내며 누군가에게 전화를 했는데, 잠시 후, 윤수민의 목소리가 다시 들려왔다. “오빠, 빨리 와서 나 좀 도와줘! 나와 시언 씨에 관한 일이야!” 그러나 난 그런 윤수민을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난 얼른 도언이 병상 앞으로 기어갔고, 그의 안색이 점차 창백해진 것을 보며 안달이 났다. “제발 내 아들 좀 살려줘요! 지금 독사에게 물려서 얼굴이 하얗게 질렸잖아요! 이러다간 내 아들 죽을지도 몰라요!” 주위의 다른 간호사들도 나서서 윤수민을 말렸다. “이러다 그 아이가 정말 죽으면 어떡해요?” “아니면 먼저 수술실로 보낼까요?” 윤수민은 차갑게 콧방귀를 뀌더니 날카로운 눈빛으로 사람들을 훑어보았고, 천천히 입을 열었다, “지금 이 불여우의 편을 드는 거예요? 다들 벌써 잊은 건 아니죠? 시언 씨의 아버지는 우리 병원의 이사님이시라고요. 내가 만약 시언 씨와 결혼을 하게 된다면, 다들 앞으로 내 덕분에 승진할 수 있을 텐데.” 이 말이 나오자, 사람들은 서로를 바라보더니 바쁜 척하며 뿔뿔이 흩어졌다. 난 눈물을 흘리며 윤수민에게 애원했다. “제발 내 아들 좀 살려줘요. 응급실에 먼저 보내도 괜찮아요, 그렇지 않으면 우리 아들 정말 죽을지도 몰라요.” 그러나 윤수민은 매서운 눈빛으로 차갑게 대답했다. “난 네 아들이 죽는 걸 똑바로 지켜볼 거야. 이 아이가 죽어야 나와 시언 씨는 탈 없이 결혼을 할 수 있다고! 사생아가 중간에서 걸리적거리다니, 정말 재수 없어. 난 남의 계모 되고 싶지 않아.” 난 얼른 설명했다. “내 아들은 시언의 사생아가 아니에요. 도언이는 시언의 동생이란 말이에요. 그것도 친동생이에요.” 윤수민은 발로 내 가슴을 걷어찼다. “이 사생아가 내 남자친구 동생이라고? 그럼 넌 왜 이 아이를 아들이라고 부르는 거지? 정말 어이가 없네. 지금 설마 자신이 시언 씨 엄마라고 말하고 싶은 건 아니겠지?” 말하면서 윤수민은 약간 머뭇거리더니 내 얼굴을 뚫어져라 바라보았다. 이때, 누군가 찾아왔다. 한무리의 사람들이 막대기를 들고 쳐들어왔는데, 앞장선 노란 머리가 큰 소리로 외쳤다. “누가 내 동생과 남자를 빼앗고 있는 거야?” 난 얼굴이 퉁퉁 부은 채로 바닥에 무릎을 꿇고 있었고, 낭패하기 그지없었다. 그리고 윤수민은 내 앞에 서서 표정이 그리 좋지 않았다. “오빠, 바로 이 X년이야. 심지어 자신이 시언 씨 엄마라잖아!” 윤조석은 차갑게 웃더니, 날 위아래로 훑어보았다. “이 여자가 이사장 부인이라면, 난 이사장이다! 수민아, 이 여자는 그냥 너에게 겁을 주고 싶었을 뿐이야. 그냥 무시해.” 윤수민은 점차 확신해졌다. “오빠가 와서 다행이야. 그렇지 않으면 나 정말 이 불여우한테 속을 뻔했어.” 그녀는 재빨리 내 앞으로 걸어오더니, 마치 악마처럼 나의 얼굴에 따귀를 몇 대 날렸다. 난 귀가 윙윙거렸지만, 피하지 못했고 그저 애원할 수밖에 없었다. “내 아들 좀 살려줘요. 우리 도언이 좀 살려줘요...” 윤수민은 갑자기 사악하게 웃더니 나에게 요구했다. “네 아들 구해줘도 되지만, 넌 옷부터 벗어. 그리고 자신의 뺨을 때리면서 자신이 불여우라고 인정해. 카메라를 보면서 우리 사이에 끼어들었다고 나에게 사과해.” 제3화 난 윤수민의 터무니없는 요구에 놀라서 말을 잇지 못했다. 윤수민은 날 밀어내더니, 짜증을 내며 도언의 머리카락을 잡았고, 그를 내 앞에 끌고 왔다. “생각할 시간이 얼마 없는 것 같은데.” 난 절망을 느꼈다. 주위에는 전부 윤조석이 데리고 온 사내들이었고, 그들은 지금 음탕한 눈빛으로 날 바라보며, 징그러운 시선은 내 가슴에 떨어졌다. 난 셔츠 맨 위의 단추를 꽉 잡고, 눈물을 흘리며 고개를 저었다. 윤수민은 차갑게 웃었다. “난 시간이 많지만, 이 사생아에게 시간이 얼마 남았는지 모르겠네. 네가 옷을 천천히 벗을 시간이 정말 있을까?” 더 이상 참지 못한 나는 눈물을 주르륵 흘렸다. 전에 시언은 나에게 윤수민을 언급한 적이 있었고, 그녀는 아주 착한 아이라고 했었다. 눈앞의 악독하고 못된 여자를 바라보며, 난 저도 모르게 몸을 떨었다. 옆에는 건장한 남자들이 호시탐탐 내 몸을 노리고 있었다. “빨리 벗어. 남의 남자를 꼬시는 여자 주제야, 뭐가 그렇게 쑥스러운 거야?” “가슴은 왜 그렇게 튀어나온 거야? 뭘 쑤셔 넣었는지 좀 보자고! 빨리 벗어.” 윤수민은 핸드폰으로 내 얼굴을 찍으며 협박했다. “독사의 독은 한 시간 정도면 바로 발작할 거야. 혼자 계산해 봐, 시간이 얼마나 남았는지.” 아들을 위해 난 자존심을 내려놓았다. 눈을 질끈 감은 다음, 난 재빨리 셔츠를 벗었다. 윤조석은 휘파람을 불며 말했다. “수민아, 이 여자 몸매가 정말 죽여주는데?” 난 어릴 때부터 엄격한 교육을 받았고, 지금의 남편을 만난 후 바로 결혼하고 아이를 낳았기에, 여태껏 이런 굴욕을 당한 적이 없었다. 입술을 꽉 깨물자, 입안에 피냄새가 가득했다. “이제 내 아들을 살려줄 수 있는 거예요?” 그러나 윤수민은 여전히 만족하지 않았고, 위아래로 날 찍었다. 난 고개를 돌리며 피하려 했다. 하지만 윤수민은 내 턱을 잡으며 내가 피하지 못하게 했다. “뭐가 그렇게 급해? 지금 셔츠를 벗었을 뿐이잖아. 속옷도 벗어야지. 사람 말 못 알아듣겠어? 전부 벗어서 카메라를 보며 자신의 뺨을 때리라고 했잖아. 지금은 단지 시작에 불과해.” 옆에 있던 윤조석은 음탕하게 웃었다. “그래, 빨리 벗어. 빨리!” 윤수민은 피식 웃었다. “벗기 싫어? 그럼 이 잡종은...” “벗을게!” 난 도언이 정말 이대로 죽을까 봐 두려워 얼른 그녀의 말을 끊었다. 그리고 떨리는 손으로 등 위의 버클을 풀었다... 윤수민이 주시하는 가운데, 난 카메라를 바라보며 천천히 입을 열었다. “난 남의 가정을 파괴한 내연녀이고, 주제도 모르는 천한 여자입니다. 제발 내 아들을 살려주세요...” 찰싹! 윤수민은 힘을 써서 내 얼굴을 때렸다. “누가 뒤의 그 말을 붙이라고 했지? 난 네 죄를 공개해야 하니까, 다른 일 언급하지 마.” 난 그녀의 옆에 무릎을 꿇으며 애원했다. “도언이는 정말 사생아가 아니라, 시언이의 친동생이라고요. 일단 도언이부터 구해줘요. 그렇게 해준다면, 난 아무것도 따지지 않을 거예요.” 윤수민은 차갑게 웃더니 자신의 팔을 안았다. “따지지 않겠다고? 네가 무슨 자격으로 나와 따지려는 거지? 거짓말을 하다가, 이젠 자기 자신까지 속인 거야?” 말하면서 그녀는 내 머리카락을 잡고 벽에 들이받았다. “불여우 주제에 도도한 척하긴, 정말 역겹네.” 아직도 분풀이를 하고 싶은지, 윤수민은 또 뒤의 사람들 향해 소리쳤다. “뭣들 하고 있어? 빨리 사진 찍어!” 사방팔방에서 찰칵 하는 소리가 울렸고, 난 도무지 피할 곳이 없었다. 이리저리 도망치던 사이, 난 실수로 도언의 침대에 부딪쳤다. 난 즉시 도언의 손을 잡으며 그가 떨어지지 못하게 했다. 그 순간, 난 심장이 덜컹 내려앉았다. 도언의 손이 너무나도 차가웠던 것이다. 난 불길한 예감이 들었지만, 애써 아니라고 자신을 설득했다. 그러나 난 여전히 참지 못하고 손을 도언의 코밑에 놓았다. 호흡이 없었다. 어떻게 이럴 수가! 난 미친듯이 도언을 흔들었지만, 아무리 세게 흔들어도 그는 깨어나지 않았다. 내 막내아들 도언이 죽었다! 이 사실을 깨닫자, 난 화가 치밀어 올랐다. 방금 자존심까지 버리고 사람들 앞에 옷을 벗으며 굴욕을 당한 이유가 단지 도언을 빨리 응급실에 보내기 위해서였는데. 지금은 내 아들이 죽었다. 그럼 이제 나도 참을 필요가 없었다. 난 병상을 붙잡고 천천히 일어나서 내 아들을 죽은 그 원수를 바라보았다. 윤수민은 저도 모르게 뒤로 물러섰다. “지, 지금 나한테 무슨 짓을 하려는 거야!” 제4화 난 윤수민을 향해 천천히 걸어갔다. “내 막내아들이 죽었어. 우리 도언이가 죽었다고.” 난 우는 동시에 또 웃기 시작했고, 마치 지옥에서 기어나온 악마와 같았다. “널 죽여버릴 거야!” 난 윤수미의 목을 잡으려 했지만, 그녀와 닿는 순간, 뒤통수가 아파오더니 바닥에 쓰러졌다. 윤조석은 야구 방망이를 내려놓으며 물었다. “수민아, 괜찮아?” 윤수민은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며 고개를 저었다. 그리고 발로 내 얼굴을 밟았다. “이 미친 X이 감히 나한테 덤벼? 이번에 본때를 보여줘야 네 주제를 아는 거야?” 난 머리가 점점 아프기 시작하더니, 점차 의식을 잃었다. 완전히 기절하기 전, 난 윤조석이 말하는 것을 들었다. “수민아, 이 아이가 죽었는데, 정말 별일 없는 거야?” 윤수민은 피식 웃었다. “여긴 병원 응급실이야. 이곳에서 매일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는 줄 알아? 게다가 이 아이는 너무 늦게 병원에 와서, 수술을 해도 깨어나지 못할 거야...” 두 사람의 웃음소리는 점차 작아졌고, 결국엔 사라졌다. ... 다시 눈을 떴을 때, 난 손과 발이 묶인 채 수술 침대에 누워있었다. 빠져나오려고 애를 써봤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이때, 윤수민은 흰 가운을 입고 천천히 문을 열고 들어왔다. “발버둥 쳐봤자 아무도 도와주지 않을 거야.” “뭐, 뭐 하려는 거지...” 난 목소리까지 떨렸다. “나보다 나이도 많은 사람이 어떻게 시언 씨의 아들을 낳을 수가 있지? 지금 시언 씨의 첫사랑이라고 내 앞에 와서 시위를 하는 거잖아. 이제 그 잡종도 죽었으니, 네 가슴을 베어버린다면, 앞으로 또 어떻게 시언 씨를 꼬실 수 있을까?” 도언이 죽었다는 말을 들은 순간, 난 참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지금 난 윤수민이 무슨 말을 하는지 전혀 몰랐고, 또한 내가 어떤 일을 당하게 될지 몰랐다. “너 같은 걸레는 마취제를 맞을 필요도 없어. 완전히 낭비지.” 윤수민은 뒤에서 메스를 꺼냈다. “이제 넌 남자들을 꼬실 수 없게 될 거야.” 말하면서 그녀는 잔인하게 웃더니, 메스를 들고 내 가슴을 겨냥했다. 난 그제야 깨달았는데, 윤수민은 오히려 재빠르게 냄새나는 양말을 내 입에 넣었다. “여긴 수술실이야. 큰 소리를 지르면, 다른 교수님들에게 영향을 줄 거라고.” 난 토하고 싶었지만, 그녀 손에 든 메스가 더욱 두려웠다. “그래, 그래야지. 이제 조용하자고.” 윤수민은 음흉하게 웃으며 메스를 들었다. 양말은 나의 비명소리를 삼켜버렸고, 동시에 내 가슴에 커다란 상처가 생겼다. “이제 큰 가슴도 없어졌으니, 시언 씨는 널 계속 사랑할까? 하하하하, 내 남자를 꼬신 여자들은 전부 죽어야 해!” 통증에 내 몸은 저도 모르게 떨리기 시작했다. 윤수민은 정말 미친 여자였다. 그녀는 내 가슴 하나를 베어버렸던 것이다. 그러나 그녀는 여전히 메스를 들고 있었고, 이번엔 내 얼굴을 겨냥했다. “난 네 얼굴도 마음에 안 들어. 자세히 보면, 시언 씨와 좀 닮은 것 같기도 하고...” 다음 순간, 윤수민은 눈빛이 매섭게 변했다. “하지만 다른 여자는 내 남자와 닮아서도 안 돼.” “으악!” 비참한 비명소리와 함께, 내 얼굴에 많은 상처가 생겼다. “불여우!” “걸레!” “내연녀!” 윤수민은 갖은 단어로 날 모욕했고, 계속 내 얼굴을 그었다. 얼굴은 따끔거릴 정도로 아팠는데, 눈물인지 피인지 무척 촉촉했다. 난 절망에 빠졌다. 내 아들은 이미 죽었고, 나도 ‘사고’로 수술실에서 죽을지 모른다. 그러나 나는 내 자신이 한없이 원망스러웠고, 이런 여자와 사귀었던 시언이가 미웠다. 도언이는 겨우 일곱 살이었지만, 말도 안 되는 이유로 그렇게 허무하게 떠나버렸다. 우리 불쌍한 도언이. 이때, 수술실 앞에 놓인 호출기가 울렸다. “지금 누가 이 수술실을 쓰고 있는 거죠?” 시언의 차갑고 침착한 소리가 들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