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는 김에 복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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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는 김에 복수하겠습니다

GoodNovel Hoàn thành
잔인한운명막장매운맛

2년 전, 어머니는 나와 남자친구를 억지로 갈라놓고 동생 대신 그녀의 눈먼 약혼자와 결혼하게 했다. 2년 후, 내 남편이 갑자기 시력을 회복했다. 그러...

Chương (1)

第1章

2년 전, 어머니는 나와 남자친구를 억지로 갈라놓고 동생 대신 그녀의 눈먼 약혼자와 결혼하게 했다. 2년 후, 내 남편이 갑자기 시력을 회복했다. 그러자 어머니는 또 남편을 동생에게 양보할 것을 강요했다. 아버지는 나를 죽어라 노려보며 말했다. “잊지 마, 차유진. 준혁이는 원래 유라 약혼자였어. 네 주제에 강씨 집안 며느리가 가당키나 해?” 뭐가 됐든 난 곧 죽을 몸이다. 어느 집안 며느리 건 중요하지 않았다. 죽기 전에 나는 그들이 대가를 치르는 모습을 꼭 보고 말 것이다. 제1화 남편 강준혁의 시력이 곧 회복될 거라는 말을 듣기 바쁘게 어머니가 나를 집으로 불러들였다. 그러고는 차가운 시선을 나를 바라보며 말했다. “얼른 준혁이랑 이혼해. 그래야 유라가 시집갈 수 있지.”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어머니가 어떻게 이런 말을 할 수 있는지 믿기지 않았던 것이다. 내가 말이 없는 것을 보고 아버지가 나를 죽어라 노려보며 말했다. “잊지 마, 차유진. 준혁이는 원래 유라 약혼자였어. 네 주제에 강씨 집안 며느리가 가당키나 해? 남의 자리 차지하려고 하지 마!” 나는 이런 부모님과 그들의 품에 안겨 있는 차유라를 번갈아 바라봤다. 속으로는 우습기만 했다. 강준혁은 원래 차유라의 약혼자였다. 하지만 사고로 눈이 먼 이후 부모님은 차유라를 불쌍하게 여겨 혼약을 파하려고 했다. 그러나 나날이 상승세를 달리는 강씨 집안의 JH그룹과 달리, 우리 집안의 LN그룹은 상황이 좋지 못했다. 2년 전부터는 빚까지 더해져서 위기의 상황에 놓였다. 실명한 강준혁은 여성을 극도로 혐오했다. 여성이 2m 이내에 들어오면 온몸에 두드러기가 돋을 정도였다. 그가 유일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여성은 나와 내 여동생 차유라 뿐이었다. 우리 셋은 어릴 적부터 함께 자라서 그런 모양이었다. 그런 이유로 JH그룹에서 혼약 취소를 거부하자, 부모님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나를 희생하기로 했다. 나는 억지로 혼전 계약서에 사인하고 강준혁과 부부가 되었다. LN그룹은 덕분에 40억 원의 투자를 받았다. 하지만 내가 받은 건 아무것도 없었다. 나는 상품처럼 급하게 강씨 집안으로 팔려 갔다. 우습게도 내가 20년이나 산 집에서 짐을 정리하는데 트렁크 하나도 채 차지 않았다. 그렇게 강씨 집안에 가도 나를 좋아하는 사람은 없었다. 강준혁이 사고를 당하자마자 내 부모님이 본심을 드러낸 탓이었다. 그들의 눈에 나는 손주를 보는 도구에 불과했다. 강준혁도 마찬가지다. 그는 나를 차유라의 대용품으로 취급했다. 그가 그렇게 좋아하는 차유라는 그를 불구자 취급하며 무시나 하는데 말이다. 우리가 첫 관계를 가진 날에도 그는 차유라의 이름을 불렀다. 나는 강씨 집안에서 강준혁의 24시간 도우미 노릇을 했다. 그가 무엇을 하든 내가 도와줘야 했다. 실명한 다음 그의 성격은 아주 괴팍해졌다. 하루 종일 침실에서 담배로 감각을 마비하는 것이 일상이었다. 내가 옷을 갈아입히거나 밥을 먹여줄 때, 그는 예고 없이 담뱃불을 내 피부에 누르고는 했다. 옷만 태우고 끝날 때도 있고 피부에 지워지지 않는 흉터를 남긴 적도 있다. 이제는 그 흉터도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았다. 낡은 흉터 위에 겹친 새 흉터도 아주 많았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불만을 토로한 적이 있는가? 없다. 어차피 말을 해도 나를 도와줄 사람이 없을 것이다. 그래서 내가 반항하고 싶은가? 역시 아니다. JH그룹은 언제든지 LN그룹을 망가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담뱃불에 생긴 화상이 하도 아파서, 나는 참다못해 어머니에게 전화를 건 적 있었다. 너무 아프고 무섭다고 했다. 하지만 어머니는 나를 혼내기만 했다. “준혁이가 기분이 나빴나 보지. 참아. 절대 그 집안 사람 건드리지 말고.” 나는 어머니의 말대로 참았다. 현모양처 노릇이라도 잘하려고 노력했다. 다른 사람들 앞에서 나는 부귀영화를 누리는 강씨 집안 며느리였고, 집에서는 강준혁이 원하는 대로 굴리는 마리오네트였다. 나는 시집온 이후에도 한참이나 임신하지 못 했다. 시어머니는 볼 때마다 나를 알 못 낳는 암탉이라고 비꼬았다. 제2화 나만 알았다. 내가 임신하지 못하는 이유는 강준혁에게 있다는 것을 말이다. 그는 의사와 내통해서 나에게 루프 시술을 시켰다. 알레르기 반응이 생기는 재료로 해서 그날부터 나는 극심한 고통을 겪어야 했다. 하지만 강준혁에게는 안중 밖의 일이었다. 아무에게도 들키면 안 된다고 해서 나는 알레르기 반응도 혼자서 참아야 했다. 루프 시술을 받고 난 3개월 뒤, 나는 결국 견디지 못하고 정신을 잃고 말았다. 구급차의 소리에 이어서 심각한 알레르기 증상이라는 말이 들렸다. 내 몸은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약물에 완전히 절어 있는 상태였다. 몸이 약물을 너무 많이 흡수해서 앞으로는 임신을 못 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그 말을 듣고 나는 이상하게 기분이 좋았다. 이제는 알레르기를 견디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했다. 동시에 어머니가 될 자격을 잃었다는 생각에 눈물이 흘러나왔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시어머니는 나를 더욱 혐오하게 되었다. 나는 강씨 집안에서 눈치를 보면서 살 수밖에 없었다. 이번 일에 강준혁이 죄책감을 느꼈는지 나에게 조금은 잘해줬다. 이제 더 이상 나를 꼬집거나 담뱃불로 찌르지 않았다. 오히려 내 몸에 점점 빠져가기 시작했다. 밤이 되면 그는 차유라의 역할을 맡은 나에게 각가지 수치스러운 동작을 시켰다. 나는 눈물을 흘리면서 따를 수밖에 없었다. 이런 날이 빨리 끝나기를 바라면서 말이다. 어느 날, 강준혁은 샤워실에서 미끄러 넘어졌다. 나보다 한참 크고 무거운 그를 내가 붙잡을 수 있을 리는 없었다. 그날 강준혁은 머리를 부딪히고 나는 발을 삐끗했다. 그 즉시 강준혁은 병원에 갔고, 나는 시어머니에게 뺨을 맞고 한 방에 가둬졌다. 검사 결과 강준혁에게는 아무런 문제도 없었다. 오히려 압박당했던 시신경이 회복하고 있다는 좋은 소식을 받았다. 의사도 기적과 같은 일이라고 했다. 잘만 하면 시력도 회복할 거라고 했다. 강준혁이 퇴원한 날, 그는 미약한 빛을 느낄 수 있다고 했다. 나는 드디어 작은 방에서 풀려나 난생처음 며느리 대접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의사가 와서 휘어 있는 내 발목뼈를 고쳐주고, 도우미가 와서 집안일을 대신해 줬다. 그날 이후 나는 아무 일도 하지 않아도 되었고 용돈이라는 것도 처음 받아봤다. 나는 의사에게서 배운 대로 매일 강준혁에게 마사지를 해줬다. 드디어 평범한 사람처럼 살 수 있게 된 것이다. 강준혁이 다시 병원에 갔을 때 명암은 확실하게 느낄 수 있었다. 나는 최근 들어 하도 기침을 해서 가는 김에 건강검진을 받았다. 또 한 달이 지나고 강준혁이 병원에 방문했다. 이제는 희미한 그림자를 볼 수 있게 되었다. 나는 건강검진 결과와 함께 폐 조직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날 어떻게 검사를 받고 집에 돌아갔는지, 나는 기억도 나지 않았다. 모든 사람이 강준혁의 회복 속도에 기쁨을 느끼고 있었다. 나 혼자 축 처진 얼굴로 내 방에 돌아갔다. 나는 폐암으로 시한부 인생을 시작해야 했다. 나는 아직 28살밖에 안 됐는데 말이다. 내 인생은 아직 시작하지도 않았다. 그래도 나는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강준혁이 한창 기분이 좋아서 나에게 신경 쓸 겨를이 없는 동안 나는 다른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봤다. 아쉽게도 검사 결과는 똑같았다. 또 한 달이 지나고 강준혁이 병원에 갔다. 시신경을 압박하던 혈전은 사라졌다. 눈에 보이는 형체도 점점 선명해져서 곧 완전히 회복할 거라는 진단을 받았다. 동시에 나는 폐암 말기 진단을 받았다. 암세포는 폐의 절반에 퍼져 있다고 했다. 제3화 감염된 폐를 잘라내지 않으면 나에게 남은 시간은 몇 개월도 되지 않았다. 그러나 절반의 폐로 나는 또 얼마나 살 수 있을까? 나는 결과 보고서를 들고 부모님에게 말할지 말지 망설였다. 이때 그들이 먼저 집에 잠깐 돌아오라고 전화가 왔다. 4년 만에 처음으로 나에게 돌아오라는 말을 한 것이었다. 나는 마냥 기쁘기만 했다. 부모님의 마음속에 아직 내가 있다고 생각했다. 내가 집으로 돌아간 순간 부모님이 이혼을 요구할 줄은 누가 알았겠는가? 심지어 그들은 내가 차유라의 남편을 빼앗았다고 했다. 분명히 한 가족이지만 한없이 낯설어 보였다. 나도 어릴 적에는 나름 사랑을 받았던 것 같은데 언제부터 이렇게 된 것일까? 나는 비웃음이 서린 차유라의 얼굴을 바라봤다. 내 처지가 변한 건 차유라가 태어난 다음부터였다. 그날부터 부모님의 눈에는 차유라 밖에 없었다. 이 집안에서 나는 낯선 사람에 불과했다. 모든 일에서 차유라에게 양보해야 하는 건 물론 그녀가 가진 것을 감히 바라면 안 됐다. 차유라가 다치면 혼나는 건 나였다. 차유라가 잘못해도 내가 혼났다. 차유라가 버린 물건은 내가 써야 했고, 내가 좋아하는 물건은 당연하게 빼앗겼다. 그녀는 손쉽게 부모님의 편애를 받았다. 하지만 나는 죽을 만큼 노력해야 가벼운 칭찬 한마디 받을 수 있었다. 내가 수도권 명문대학교에 붙었을 때 부모님은 그것밖에 못 하냐고 했다. 그러나 차유라가 수도권도 아닌 삼류 대학교에 붙었을 때는 수도 없는 칭찬과 선물을 받았다. 어릴 적의 차유라는 아주 귀여웠다. 나는 그녀 몸에 생채기라도 날까 봐 걸음마를 뗄 때 인간 쿠션 역할을 했다. 그녀의 얼굴을 보고 있으면 내 몸이 아무리 아파도 상관없었다. 어찌 됐든 내 친동생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게 귀엽던 차유라는 악마로 커버리고 말았다. 그녀의 행복은 내 고통 위에서 만들어졌다. 그녀는 내가 부모의 사랑을 원하는 걸 알고 손쉽게 빼앗아 갔다. 그리고 나를 강씨 집안의 구렁텅이 속으로 밀어 넣었다. 나는 20여 년이나 함께 산 가족을 바라보며 처음으로 화라는 것을 내봤다. “왜?! 왜 나한테 이러는 건데요?! 차유라가 싫다고 하면 내가 대신 결혼해야 하고, 차유라가 좋다고 하면 내가 이혼까지 해서 양보해야 해요? 이럴 거면 왜 날 결혼시켰어요!” 짝! 아버지는 사정없이 내 뺨을 후려쳤다. 그 힘에 나는 바닥으로 쓰러지고 말았다. “차유진, 누가 널 먹여 살렸는지 잊지 마. 내가 이러라고 널 키워준 줄 아니?” 차유라는 꼴 좋다는 듯 미소를 지었다. 어머니도 팔짱을 끼며 말을 보탰다. “준혁이는 널 좋아하지 않아. 서로 좋아하는 애들 사이에 끼어들지 마.” 이 순간 나는 가족에게 완전히 실망했다. 나는 넋이 나간 얼굴로 일어나서 피식 웃었다. “준혁이고 그러자고 하면 이혼할게요. 재혼은 하든 말든 알아서 해요.” 말을 마친 나는 이 집에서 나갔다. 강씨 집안의 저택으로 돌아가자 이미 나를 기다리고 있던 강준혁이 보였다. 그는 이제 부축 없이 혼자 움직일 수 있었다. 그는 비틀비틀 나를 향해 걸어 와서 서류를 건넸다. 그 속에는 이미 사인 된 이혼협의서, 수표, 그리고 열쇠가 있었다. “여기에 사인하면 서동구 저택과 4억 원을 받을 수 있어. 이혼한 위자료라고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