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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돈만 빌려주던 성부 아빠의 최후
사장님이 나에게 4천만 원의 현금을 건네시면서 인부들에게 월급을 전해주라고 하셨다. 봉투를 사려고 나간 사이 아빠는 바로 그 돈을 이웃에게 집을 ...
Chương (1)
第1章
사장님이 나에게 4천만 원의 현금을 건네시면서 인부들에게 월급을 전해주라고 하셨다.
봉투를 사려고 나간 사이 아빠는 바로 그 돈을 이웃에게 집을 사라고 빌려줘 버렸고 내가 따져 묻자 돌아오는 건 너는 아직 인간관계를 모른다는 아빠의 핀잔뿐이었다.
엄마와 오빠도 내가 돈을 아빠가 볼 수 있는 곳에 놓은 게 잘못이라며 누구도 내 편을 들어주지 않았다.
사실을 알게 된 사장님은 다행히 나를 신고하지는 않고 해고만 하시면서 돈만 갚으라고 하셨다.
그 돈을 갚기 위해 나는 아빠가 소개해준 월급 많이 준다는 간병인 일을 하게 되었고 그렇게 영감에게 성추행까지 당해버렸다.
아빠는 경찰에 신고하려는 나를 노인의 상황도 이해해주라면서 말렸고 나는 결국 노인네 돈을 탐낸 꽃뱀이라는 오해를 받고 그 집안 자식이 부른 사람들에게 맞아 죽어버렸다.
그런 내가 다시 눈을 떴을 때, 나는 아빠가 이웃에게 돈을 빌려주던 그날로 돌아와 있었다.
제1화
“지민 씨, 돈 찾으면 회사 오지 말고 그냥 오후에 바로 공사장으로 가서 월급 줘.”
다시 내 손에 카드를 쥐여주는 사장님을 보니 나는 자신이 다시 태어났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저번 생에는 봉투라도 사서 인부들에게 건네주려고 돈을 방 서랍에 넣어놓고 잠시 외출을 했었는데 그 잠깐 사이에 아빠가 잠가놓은 서랍을 열고 돈을 꺼내 간 것이다.
이웃이 집을 사는 데 보태줬다는 아빠의 말에 나는 당장 이웃을 찾아가 돈을 받아내려 했지만 아빠는 그런 나를 말리며 말했다.
“이미 빌려준 돈인데 어떻게 달라고 해, 이웃 관계 이렇게 말아먹을 거야?”
“아빠가 빌려준 그 돈은 회삿돈이에요. 공금횡령으로 사장님이 신고하면 나 감옥 갈 수도 있다고요!”
“사장이면 돈도 많을 텐데 뭐 그 4천만 원 가지고 신고를 하겠어.”
대수롭지 않다는 듯 말하는 아빠에 이미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오른 나는 빠르게 이웃집으로 달려갔지만 이웃에게 돈을 돌려달라는 말을 하기도 전에 뒤따라온 아빠에게 이끌려 집으로 다시 돌아가게 되었다.
문을 닫자마자 아빠는 내 뺨을 때리며 호통을 쳤다.
“너는 어쩜 이렇게 이기적이야, 이웃끼리 서로 돕고 살아야 할 거 아니야! 사장한테 가서 말해, 저 돈은 잠시 빌린 거고 곧 갚겠다고.”
“아빠가 빌린 거라고요? 그럼 어떻게 갚을 건데요? 돈도, 적금도 없는 사람한테 우리 사장님이 뭘 믿고 돈을 빌려주겠어요!”
내 말에 제대로 열 받은 아빠는 나를 차서 넘어뜨리고는 내 몸을 향해 주먹질을 했다.
“어디 감히 아빠한테 그런 식으로 말해!”
그때 집으론 돌아온 엄마와 오빠도 맞는 나를 봤지만 그들 역시 냉랭하게 내려다보기만 했다.
사건의 자초지종을 알게 된 엄마는 오히려 냉소를 흘리며 나를 나무랐다.
“네 아빠가 돈 빌려주기 좋아하는 거 다 알면서 잘 숨겼어야지 그러게.”
나는 어쩔 수 없이 사장님한테 사실대로 말했고 그길로 나는 회사에서 해고 처리되었다.
사장님이 경찰에 신고하지 않은 건 정말 너무나도 고마운 일이었지만 나는 또 아빠 때문에 직장을 잃고 말았다.
그리고 그 뒤에도 아빠로 인해 생긴 불행이 한둘이 아니었다.
지난 생을 떠올리자 그 주먹이 또 내 몸으로 날아오는 것 같아 나는 사장님께 그냥 오전에 월급을 주면 안 되냐고 물었다.
이렇게 많은 돈을 쥐고 있으니 무섭다는 내 말에 곰곰이 생각하던 사장님도 고개를 끄덕이자 나는 바로 돈을 뽑아서는 인부들에게 나누어줬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갔는데 이번에도 열쇠를 들고 내 방문을 열려 하는 아빠가 보였다.
“아빠, 거기서 뭐 해요?”
갑자기 등장한 나 때문에 머쓱해 하던 아빠가 웃으며 물었다.
“마침 잘 왔어, 너 돈 좀 있어? 나 좀 빌려줘.”
“어디에 쓰려고요?”
“옆집에서 집을 사고 싶다는데 돈 좀 빌려달라고 하잖니, 이웃 관계에선 돈만 빌려주면 빠르게 가까워지니까.”
아빠만 찾으면 돈이든 힘이든 다 내어준다고 이미 온 동네에 소문이 파다하게 퍼져있었다.
그래서 적금을 조금만 들면 바로 남에게 빌려줘 버려서 우리 집엔 지금 한 푼의 적금도 없었다.
나는 이 와중에 또 돈을 빌려주겠다는 아빠를 노려보고는 귀찮다는 듯 말했다.
“오빠한테 물어봐 봐요. 엄마랑 차 사겠다고 얘기하는 것 같던데, 돈 조금 있을 거예요.”
제2화
내 말을 들은 아빠는 눈을 빛내더니 엄마나 오빠한테 전화하는 게 아니라 바로 방으로 들어가서 은행카드를 찾기 시작했다.
내가 고등학교에 다닐 때, 자꾸만 남에게 돈을 빌려주는 아빠에 나는 엄마한테 따로 카드를 만들어 놓으라고 언질을 준 적이 있었다.
그때는 어린 게 뭘 안다고 큰 소리냐며 핀잔을 주었지만 엄마는 결국 내 말대로 새로운 통장을 만들어 지금껏 1억 가까이 모아왔었다.
그 돈은 오빠가 결혼하고 차를 살 때 쓸 거라고 지난 생에 내가 감옥에 들어가게 생겼을 때도 엄마는 돈이 있다는 말을 입 밖에 내지도 않았었다.
돈이 없어서 내가 영감의 도우미로 들어가던 그 날 오빠는 엄마가 준 돈으로 새 차를 뽑았었다.
집안을 이 잡듯이 뒤지던 아빠는 결국 엄마의 통장을 찾아내었고 그 위에 적혀있는 액수를 보자마자 불같이 화를 내며 소리쳤다.
“유주연 이 망할 놈의 여편네! 감히 나를 속이고 돈을 이렇게 많이 모아?!”
욕을 다한 아빠는 자신과 엄마의 신분증을 들고 바로 밖으로 나가려 하자 나는 아빠에게 마지막 경고를 해주었다.
“이 돈 어디에 쓰려고 모은 건지 진짜 엄마한테 안 물어보실 거에요?”
“묻긴 뭘 물어! 다 내가 벌어온 돈이야!”
집을 나선 아빠는 8천만 원을 현금으로 들고 이웃에게 전해주었다.
“이렇게 많이요? 저는 4천만 원만 있으면 되는데요!”
“다 들고 계세요, 나머지는 인테리어 하셔야죠.”
아빠는 자신이 마치 부자라도 된 양 자연스럽게 말했다.
이웃은 차용증이라도 쓰겠다고 했지만 아빠는 극구 사양하며 말했다.
“절 뭘로 보시는 거예요, 이런 거 안 써도 돼요.”
돈을 들고 신나서 집으로 가는 이웃에 아빠는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집으로 돌아왔다.
그런 아빠의 행동에 나는 참다못해 한마디 거들었다.
“아빠, 돈을 빌려줬으면 차용증을 써야죠, 그거 없으면 돈 안 갚을 수도 있잖아요.”
“차용증 받으면 얼마나 정 없니, 너는 아직 인간관계에 대해서 잘 몰라.”
아빠는 늘 인간관계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는데 그게 다 어릴 적 가난한 집안 배경 때문에 아빠네와 연락을 하는 친척이 없어서 생긴 트라우마였다.
그래서 아빠가 가정을 꾸린 뒤로는 남들이 어려우면 돈을 빌려주거나 돈이 없으면 힘쓰는 일을 도와주거나 하면서 살아온 것이다.
힘쓰는 일에는 우리 온 가족이 다 나서니 정말 친척들의 연락도 잦아졌다.
하지만 친척들도 공짜로 도와주는 데 안 부르면 손해라고 생각해서 부른 것일 뿐, 정말로 우리 집과 가까워지고 싶은게 아니었다.
그나마 이번 생엔 인부들의 월급을 제대로 주었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빠는 또 나에게 귀찮은 일을 만들어주었다.
유 사장이라는 분을 자신의 친구라며 장부를 좀 봐달라고 하는 것이었다.
전에 회계는 와이프가 직접 해서 세무국 검사를 통과하지 못할 것 같다며 이쪽이 전문분야인 사람을 찾고 싶어서 왔다고 아주 입이 째지게 웃으며 말하는 그들에 나는 장부를 건네받아 확인하고는 단칼에 거절했다.
“못 도와드려요.”
내 대답에 표정이 굳어버린 아빠는 그래도 사람이 있다고 손은 들지 않고 목소리만 깐 채 말했다.
“다시 한번 봐봐, 작은 회사라서 너희 회사 것보다 쉽잖아. 좀 도와줘.”
“유 사장님, 이 장부 잘못된 거 아시잖아요. 얼른 세무국 가서 솔직하게 말씀하세요.”
출입금이 정확하지 않을뿐더러 한눈에 보아도 조작된 게 알리는 장부였다.
지금 이걸 나한테 정리해달라고 하는 건 책임을 나누자는 뜻인데 일면식도 없는 사람을 위해 이런 일에 끼어들고 싶지 않았던 내가 단호하게 거절하자 유 사장은 얼굴이 창백해져서 우리 집을 나갔다.
그 사람을 쫓아가던 아빠는 내가 샤워하려고 옷을 절반쯤 벗었을 때 화장실 문을 벌컥 열고 들어오며 비명을 지르는 나는 신경도 안 쓰고 내 뺨을 때렸다.
“이 X발년이, 내가 널 너무 오냐오냐했지.”
제3화
“회계사가 뭐 그리 대단하다고 시키면 할 것이지 어디서 거절이야, 관계 하나 유지하는 게 얼마나 힘든지 알아? 이미 해준다고 했으니까 잔말 말고 장부 봐줘.”
나에게 손가락질을 하며 화를 내는 아빠에 나는 고개를 더 빳빳이 쳐들고 말했다.
“안 해요, 할 사람 다시 구하라고 하세요. 그거 조작된 장부예요, 들키기라도 하면 나 감옥 가야 한다고요.”
“그게 뭐 그렇게 쉽게 들키겠어, 그냥 네가 게으른 거지.”
아빠가 소매를 걷으며 나에게 손을 휘두르려고 할 때 엄마와 오빠가 들어오자 나는 다급히 엄마 뒤로 가 숨었지만 엄마는 그런 나를 오히려 앞세우며 말했다.
“또 아빠 화나게 했어? 그럼 너 혼자 맞아, 괜히 나까지 엮이게 만들지 말고.”
어릴 때부터 아빠가 나를 때리려고 할 때면 엄마와 오빠는 괜히 자신들에게도 불똥이 튈까 봐 멀찍이 떨어져 있곤 했는데 오늘도 역시나 똑같은 반응에 나는 괜스레 서운해졌다.
아빠가 화내는 이유를 들은 오빠는 미간을 찌푸리며 나를 나무랐다.
“그냥 장부 좀 조작하라는 거잖아, 죽으라는 것도 아니고 너는 이런 일로 아빠 체면을 구기면 어떡해. 맞을 짓 했네.”
“할 줄 모른다고 둘러댈 생각 마, 나도 회계사니까 네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는 다 알아.”
엄마의 말에 나는 문득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아빠는 정년퇴직을 했지만 엄마는 정년이 아직 2년이나 더 남아있는 기업의 회계사였다.
엄마 회사는 직원복지도 좋고 월급도 높아서 엄마는 오빠가 졸업하자마자 그를 회사에 입사시키려고 했지만 내가 졸업했을 때는 내가 엄마의 일자리를 뺏기라도 할까 봐 자신의 정년을 연장하려고 일부러 사람을 찾아서 면접까지 통과한 내 이름을 입사자 명단에서 빼버렸었다.
그 일이 생각난 나는 주먹을 꽉 말아쥐고 아빠를 향해 말했다.
“아빠, 아까 그분 앞에서 거절한 건 죄송해요. 장부 저도 볼 줄은 아는데 제가 아직 경험이 부족해서 사고 칠까 봐 겁나서 그랬어요. 엄마가 경험은 나보다 많으니까 엄마한테 부탁하는 건 어때요?”
내 말에 아빠가 시선을 엄마에게로 돌리자 엄마는 나를 노려보며 다급히 손을 내젓기 시작했다.
“여보, 요즘 회사에 일이 많아서...”
“지민이 말이 맞지, 지민이는 경험이 부족하니까 당신이 해.”
엄마는 채 끝맺지 못한 말을 눈을 번뜩이는 아빠 때문에 그대로 삼켜냈다.
오늘 밤사이에 장부를 완성하라는 아빠의 말에 엄마는 밤에 울며 겨자 먹기로 일을 시작했다.
그런데 장부를 보느라 켠 불이 눈 아프다고 아빠는 또 엄마를 방에서 쫓아내 컴퓨터도 쓸 줄 모르는 엄마는 거실에서 밤을 꼬박 새우며 계산기를 두드려야만 했다.
이튿날 아침, 푹 자고 일어난 내가 출근하려고 집을 나서는데 원망 어린 눈으로 나를 노려보는 엄마가 보였다.
어제 본 그 장부는 앞뒤가 맞지 않을 뿐만 아니라 허점이 한둘이 아니었는데 그걸 원상 복귀시키면 언제든 조작으로 감옥에 들어갈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 그 모든 건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었기에 나는 엄마를 무시한 채 집을 나섰다.
그리고 주말에도 어김없이 외출했는데 그건 더 이상 그 무서운 집에 남아있을 수 없어 빨리 독립을 하려고 집을 알아보려고 나간 것이었다.
저녁에 침대에 누워서 어느 집을 고를까 생각하던 나는 문득 책장에 꽂혀있어야 할 금용작품집이 사라진 걸 발견하게 되었다.
금용작품집의 소장판인 그 책들은 가장 친한 친구의 유품이어서 잘 보관하려고 코팅까지 해서 넣어뒀던 것인데 하루아침에 자취를 감추어버려 나는 부리나케 거실로 뛰어나가 물었다.
“아빠, 내 방에 있던 금용작품집은요?”
내 모습에 놀랐던 아빠는 이내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담담히 대꾸했다.
“선물했어.”
“누구한테요?”
“그걸 네가 알아서 뭐하게.”
평정심을 유지하며 말하던 나는 아빠의 말에 화가 치밀어올라 살짝 언성을 높였다.
“누가한테 줬냐니까요!”
“유 사장한테 줬지.”
아빠는 화를 내는 나를 차갑게 노려보며 말했다.
“유 사장이 그 책을 좋아해서 다행이지, 아니었으면 너 큰 실수 할뻔했어.”
“실수하든 말든 그게 나랑 무슨 상관이에요, 그 사람은 내 아빠도 아닌데. 그 책들은 내 가장 친한 친구가 나한테 주고 간 유품이라고요, 그걸 왜 아빠 마음대로 다른 사람한테 줘버려요? 아빠는 내 마음이 어떨지는 전혀 생각 안 하는 거예요?”
두 번의 인생을 살며 억눌렀던 설움이 한 번에 폭발한 나는 소리를 치며 눈물을 흘렸고 그런 내 모습에 잠시 당황하던 아빠는 이내 또 손을 들어 나를 때리려고 했다.
“너는 아빠 체면이 그깟 책보다 더 중요하니? 시중에서 팔고 있는 건데 다시 사면 되잖아. 요즘 자꾸 대드는 거 보니까 혼날 때가 된 거지?”
그 말에 정신이 반쯤 나간 나는 주방에서 칼을 꺼내 들고는 허공에 대고 휘두르며 말했다.
“그래요, 아빠가 나 안 때리면 내가 아빠 죽일 거예요, 오늘 둘 중의 하나는 죽어보자고요.”
그때 방에서 나온 오빠가 뒤에서 나를 끌어안으며 힘을 주어 내 손에 들린 칼을 뺏어 들었다.
“너 미쳤어? 어떻게 아빠한테 칼을 휘둘러, 아빠 성격 모르는 것도 아니고 네가 알아서 관리를 잘했어야지.”
내가 맞을 때는 나서지도 않다가 내가 아빠한테 칼을 휘두르니까 이때다 싶어 설교하려 드는 나약한 오빠였다.
이 썩어빠진 집안에 더 이상의 희망은 없는 것 같았다.
그때 내 눈빛이 마음에 안 들었던 오빠가 미간을 찌푸리며 말을 이어나갔다.
“날 왜 그렇게 봐, 네 잘못 맞잖아. 책 몇 권 가지고 이렇게까지 난리 칠 일이야? 아빠가 그렇게 선물하고 다니는 거 어차피 다 우리 집안을 위해서잖아.”
“그건 줘버린 게 오빠 물건이 아니라서 그렇게 말할 수 있는 거야.”
“내 걸 줬다고 해도 난 아무 말도 안 해.”
어이없다는 듯 내뱉는 내 말에 오빠는 성인군자 같은 대답을 하며 나를 내려다봤다.
그런데 그때 엄마가 비명을 지르며 통장을 들고 방에서 뛰어나왔다.
“돈, 내 돈은?”
“내 돈이 없어졌다고!”
정말 미친 사람처럼 소리치는 엄마에 오빠는 다급히 물었다.
“무슨 돈이요!”
“너 결혼할 때 쓰려고 모아둔 돈이랑 차 살 돈 다 없어졌어...”
그 질문에 들려오는 엄마의 대답은 절망 그 자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