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의 희망고문

Đang tải thông tin quảng bá...

사장님의 희망고문

GoodNovel Hoàn thành
오해/착각회귀복수극숨겨진진실막장

우리 레스토랑 사장은 늘 주식으로 허황한 약속을 하며 직원들을 달랬다. “초과근무 두 시간 하면 주식 0.01%, 다른 사람의 일을 대신하면 0.01% 추가, ...

Chương (1)

第1章

우리 레스토랑 사장은 늘 주식으로 허황한 약속을 하며 직원들을 달랬다. “초과근무 두 시간 하면 주식 0.01%, 다른 사람의 일을 대신하면 0.01% 추가, 회사의 비용을 10만 원 아끼면 또 0.01%를 줄 거야.” 사장은 같은 말을 반복했고 나는 사장에게 말했다. “이런 주식 배당 정책은 문서로 명확히 공지하고 이를 기록할 전담 직원을 두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하지만 사장은 그저 웃으며 말했다. “굳이 그럴 필요 없어. 열심히 하면 보상은 제대로 해줄 테니까.” 물론 그의 말은 어디에도 기록되지 않았다. 오래된 직원들은 사장의 말을 믿지 않았지만 주방에서 채소를 손질하던 한 직원만은 이를 진지하게 받아들였다. 그는 1년 동안 초과근무를 하고 다른 사람의 업무까지 도맡아 하고 회사 비용을 아끼며 자신이 받을 주식을 꼼꼼히 계산했다. 그리고 연말이 되자 사장을 찾아가 말했다. “사장님, 약속하신 대로 주세요.” 하지만 사장님은 전혀 신경을 쓰지 않으며 대답했다. “주방장이 그러는데 우리가 정식으로 문서를 작성한 적이 없잖아요? 그래서 이건 공식적으로 시행된 게 아니에요. 그러니까 미안하게 됐네요.” 그 말을 들은 직원의 얼굴은 굳어졌다. 그는 1년 동안 아무 보상도 받지 못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분노를 억누르지 못했고 그 분노는 나를 향했다. 설 연휴를 앞두고 내가 고향으로 내려가기 전날, 그는 칼을 들고 나를 찾아왔다. “네가 그때 문서 없으면 안 된다고 말했지? 네 말만 아니었어도 이 레스토랑은 전부 내 것이었을 거야!“ 그는 칼을 휘둘렀고, 나는 피투성이가 되어 쓰러졌다. 마지막 숨을 내쉬며 눈을 감았지만, 다시 눈을 떴을 때 나는 사장님이 처음으로 그 허황한 약속을 했던 바로 그날로 돌아와 있었다. 제1화 “젊을 때는 열심히 일해야 해요. 노력하면 반드시 보상이 따를 거예요! 연말 평가 때, 여러분의 노력에 따라 회사 주식을 나눠드릴게요. 모두가 배당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장님의 목소리가 레스토랑 안에 울려 퍼졌다. “오늘 김도현 씨가 자발적으로 화장실 청소를 했어요. 연말에 주식 0.01% 추가! 이미 기록했으니 다들 도현 씨를 본받아서 열심히 합시다!” 사장님은 직원들에게 활짝 웃으며 말했다. 그녀는 나이가 마흔이 넘었지만 얼굴엔 두꺼운 화장이 덕지덕지 발라져 있었고 지나갈 때마다 짙고 자극적인 향수 냄새가 진동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나는 문뜩 정신을 차렸다. 내가 과거로 돌아간 시점은 바로 사장이 처음으로 이런 허황한 약속을 늘어놓던 그날이었다. 회의가 끝난 후, 사장님은 나를 따로 불렀다. 나는 레스토랑의 주방장이었다. “넌 주방장으로서 모범을 보여야 해. 내년에 내가 새 레스토랑을 열면, 널 그곳에 보내서 관리하게 할 거야. 오늘 직원들에게 말했듯이, 초과근무 두 시간 하면 주식 0.01%, 다른 사람의 일을 대신하면 또 0.01%, 회사 비용 10만 원을 절약하면 0.01% 추가. 하지만 넌 특별히 이 모든 보상을 두 배로 받을 수 있어.” 그 말을 들은 나는 단호하게 말했다. “사장님, 이런 배당 정책은 문서로 명확히 공지하고 서류에 도장을 찍어야 합니다. 그래야 모든 직원이 확인할 수 있고 나중에 문제가 생겨도 증거로 삼을 수 있잖아요.” 그러자 그녀는 차를 한 모금 마시며 나를 쳐다보더니 말했다. “음... 그럼 내가 나중에 시간을 내서 문서를 작성해 볼게. 지금은 얼른 돌아가서 일해. 바쁜 데 시간 낭비하지 말고.” 나는 사장의 말을 믿지 않았지만 그녀가 문서를 준비할 때까지 기다리기로 했다. 괜히 다른 직원들 앞에서 그녀를 곤란하게 만들 필요는 없었다. 하지만 몇 주가 지나도록 문서는커녕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다. 대신 그녀는 계속해서 김도현에게 허황한 약속을 했다. 김도현은 한 달 월급 70만 원 중 40만 원을 자발적으로 포기하며, 주방 보조와 청소, 심지어 서빙 업무까지 도맡아 했다. 그는 1년 동안 묵묵히 일하며 자신의 희생이 보상받을 거라 믿었다. 그리고 연말이 되자 그는 사장을 찾아가 물었다. “사장님, 약속하신 대로 주세요.” 하지만 사장은 망설임 없이 나를 가리켰다. “주방장이 그러는데 우리가 정식으로 문서를 작성한 적이 없잖아요? 그래서 이건 공식적으로 시행된 게 아니에요. 그러니까 미안하게 됐네요.” 사장은 말만 번지르르하게 할 뿐, 실제로 행동에 옮기지 않는 사람이었다. 김도현 외에는 그녀의 말을 진지하게 믿는 사람도 없었다. 주식을 나눠준다? 그런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았다. 오히려 월급을 제때 받는 것만으로도 직원들은 감사해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김도현은 자신이 1년 내내 사장에게 철저히 속아왔다는 사실을 깨닫고 분노의 화살을 나에게 돌렸다. 어느 날 밤, 내가 레스토랑 문을 잠그고 집으로 돌아가려던 순간, 그는 칼을 들고 나타나 망설임 없이 칼을 휘둘렀고 나는 피투성이가 되어 쓰러졌다. 그렇게 모든 것이 끝난 줄 알았지만 다음 순간 다시 눈을 떴을 때, 시간은 되돌아가 있었고 나는 사장이 처음으로 허황한 약속을 늘어놓던 그날로 돌아와 있었다. 이번 생에서는 이런 어리석은 직원과 불성실한 사장 모두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다! 제2화 김도현은 화장실 청소를 떠맡았다가 우연히 사장님의 눈에 띄어 주식 0.01%를 받게 될 거라는 말을 듣자 얼굴이 벌게질 정도로 기뻐했다. 그는 스무 살을 갓 넘긴 시골 출신의 청년으로 고향에서는 늘 친척들에게 무시당하며 살아왔지만 이번 기회를 붙잡으면 자신의 능력을 증명할 수 있다고 믿었다. ‘이까짓 고생쯤이야, 뭐. 내가 고생은 제일 잘하잖아. 식당 일이 공장에서 뼈 빠지게 일하는 것보단 훨씬 낫지!’ 이 식당은 도심 번화가의 대형 쇼핑몰 안에 자리 잡고 있었고 직원은 스무 명이 넘었다. 월 매출이 20억 원을 넘는다는 이야기를 들은 김도현은 몰래 계산해 봤다. ‘1년만 열심히 하면 연말에 배당금으로 몇천만 원은 받을 수 있을 거야.’ 이때 그에게 청소를 떠넘겼던 직원은 비웃듯 말했다. “야, 너 진짜 운 좋다. 이걸로 주식까지 받다니.” 하지만 김도현은 그 말뜻을 알아채지 못한 채, 자신만만한 표정을 지었다. 한편, 사장님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나를 불러 허황한 약속을 늘어놓았다. “넌 주방장이니까 특별히 주식 보상을 두 배로 받을 수 있어. 그러니까 열심히 하고 직원들도 잘 관리해 봐.” 나는 이번엔 사장님의 기대에 맞춰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정말 감사합니다, 사장님! 직원들과 같이 우리 식당을 더 잘되게 만들겠습니다!” 사장님은 내 말을 듣고 살짝 비웃는 듯했지만 나는 상관하지 않았다. “그런데요, 사장님. 방금 김도현 씨가 주식 0.01%를 받았으니, 이를 기록할 화이트보드를 마련해서 주방에 걸어두면 어떨까요? 다른 직원들에게도 좋은 동기부여가 될 것 같습니다.” 사장님은 잠시 고민하다 말했다. “비용을 아껴야지. 그 돈을 아끼면 그 공로는 네 이름으로 기록해 줄게.” 나는 알겠다는 제스처로 손가락을 들었다. 사장님은 내가 포기할 거라고 생각했겠지만 나는 내 돈으로 화이트보드를 사서 다음 날 바로 주방에 걸었다. 다음 날 사장님이 가게를 점검하러 왔을 때, 화이트보드에는 이미 다섯 명의 보상 기록이 적혀 있었다. 그중 김도현의 이름이 가장 위에 있었고 그는 벌써 주식 0.05%를 받은 상태였다. 그러자 사장님은 의아한 표정으로 물었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이야?” 나는 침착하게 대답했다. “김도현 씨가 정말 열심히 일했습니다. 어제만 해도 네 시간이나 초과근무 하며 주방 구석구석을 깨끗이 청소했거든요. 그뿐만 아니라 식재료 운송도 도왔고 손님이 몰릴 땐 서빙도 맡아서 처리했어요.” 사장님의 얼굴이 점점 어두워졌다. 하루 만에 김도현이 주식 0.05%를 받았다면, 1년 후에는 15%까지 받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이대로라면 가게 주식이 순식간에 직원들에게 나뉘게 되는 셈이었다. 하지만 직원들의 의욕이 막 올라온 상태였기에 사장님도 마음대로 말을 바꿀 수는 없었고 결국 사장님은 목소리를 낮추며 말했다. “음, 하루 한 번 그렇게 일했다고 되는 게 아니야. 한 달 내내 그렇게 해야 인정받는 거지. 그리고 네가 다른 사람의 일을 대신하면 내가 그 사람에게 주는 월급은 그냥 날리는 돈이 되잖아? 그건 손해니까 연말에 따로 계산해서 그만큼 빼야 해.” 김도현은 그 말을 듣고 기분이 상했다. 열심히 일했는데도 인정받지 못하고 오히려 감점될 거라는 생각에 억울함이 치밀었고 참을성이 없는 그는 곧바로 말했다. “사장님, 제가 재료 운송 일도 할 수 있고 서빙도 제가 맡을 수 있으니 그 부분 직원 월급은 절약할 수 있죠. 밤에 야근하면서 채소 손질도 미리 다 해두겠습니다.” 나는 김도현의 말을 거들었다. “사장님, 김도현 씨가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이미 한 일을 두고 이번엔 그냥 넘어가는 게 어떨까요? 대신 앞으로는 말씀하신 엄격한 규칙을 적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주변 직원들이 기대에 찬 눈빛으로 사장님을 바라보자, 그녀도 어쩔 수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이번엔 그냥 넘어가죠. 하지만 앞으로는 내가 말한 대로 해야 해요. 다들 열심히 해서 함께 잘살아보자고요!” 직원들은 환호하며 사장님에게 박수를 보냈고 사장님은 만족스러운 얼굴로 웃었다. 하지만 나는 속으로 차갑게 비웃었다. ‘실컷 웃어. 연말에 네가 주식이 다 나눠진 걸 알게 되면 그때 가서 이 약속을 얼마나 후회하게 될지 두고 보자.’ 제3화 김도현은 매일 초과근무를 하며 밤새 채소를 손질했다. 반면, 나는 그가 얼마나 노력하든 상관하지 않았고 퇴근 시간이 되면 칼같이 자리를 떠났다. 다른 직원들도 처음에는 의욕적으로 일했지만 하루 이틀 지나니 고강도 업무를 한 달 내내 버티는 건 불가능했다. 이 점은 오히려 사장님의 의도와도 잘 맞아떨어졌다. 사장님은 한 달에 한 번씩 직원들을 모아 격려만 잘하면 최소한 일주일은 열심히 일할 거고 정도만으로도 식당 매출이 꽤 오를 수 있다고 생각했다. 예상대로 이번 달 결산을 해보니,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비용을 아끼기 시작한 게 눈에 띄었다. 물, 전기, 종이, 냅킨, 일회용 젓가락 사용이 줄었고 심지어 식재료 비용까지 절약됐다. 식재료는 식당 운영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비용이었다. 사장님은 이를 보며 직원들에게 희망을 심어준 게 정말 현명한 선택이라며 뿌듯해했다. 직원들이 목표 의식을 가지고 일하자 서비스 태도도 눈에 띄게 좋아졌다. 덕분에 온라인에서 식당 평점이 상승했고 몇몇 손님 리뷰가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이를 놓칠 리 없는 몇몇 유명 블로거들과 콘텐츠 제작자들이 관심을 보였다. 그중 한 명은 먹방 콘텐츠로 유명한 푸드 블로거 임수진이었다. 그녀는 레스토랑 라이브 방송을 마치고 우리 식당 앞을 지나던 중, 새벽 두 시에 주방에서 불빛이 새어 나오는 걸 보고 흥미를 느꼈고 즉석에서 라이브 방송을 시작했다. “우와, 여러분! 이곳이 요즘 인터넷에서 핫하다는 그 레스토랑이에요! 그런데 새벽 두 시인데도 주방에 누가 일하고 있네요? 거의 24시간 영업인데요?” 임수진은 팬들에게 말했다. “안으로 들어가서 인터뷰 한번 해볼까요? 보고 싶고 물어보고 싶은 거 있으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채팅창은 금세 활기를 띠었고 단 10분 만에 시청자가 3,000명 넘게 늘어났다. [ㅋㅋㅋㅋ 수진이가 또 무슨 재미난 걸 찾아내려고 하는 거야?] [직원들 서비스가 그렇게 좋다는데 야식 서비스되는지 물어봐 주세요.] [위생 상태부터 확인해 주세요! 수진의 라이브를 무사히 통과한 주방은 없잖아ㅋㅋ] 임수진은 댓글을 보며 들뜬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 식당의 음식 맛은 정말 뛰어났다. 최근 인터넷에서 평판도 좋았고 직원들의 서비스 태도는 하이디라오를 연상시킬 만큼 훌륭했다. 임수진은 속으로 식당의 문제점을 찾지 못하면 그냥 좋은 점을 부각해 홍보해 주고 내일 광고비나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만약 문제를 발견하면, 이 기회를 이용해서 자기 입지를 더 탄탄히 다질 수 있을 거라고 여겼다. 그녀는 미소를 지으며 카메라를 향해 다짐하듯 속삭였다. ‘기회는 준비한 자에게 주어지는 법이야.’ “좋아요, 가볼게요! 지금 주방으로 들어갑니다!” 그녀는 촬영팀과 함께 주방으로 향했다. 식당은 손님이 없었기 때문에 홀은 이미 불이 꺼져 있었다. 카메라가 식당의 전체적인 모습을 비추며 주변을 살폈다. “보세요, 여러분. 이 식당은 셰프가 이미 퇴근했나 봐요. 중식 셰프는 아무나 대신할 수 있는 게 아니니까, 이 시간엔 주문은 어려울 것 같네요.” 그때 카메라가 어둠 속에서 사다리를 타고 있는 누군가를 발견하자 채팅창은 금세 폭발했다. [저기 사람 있어! 설마 도둑 아니야?] [무슨 도둑이 사다리를 타고 있어ㅋㅋ] [저 사람 뭘 하는 거야?] 카메라를 들고 있던 한 남자가 큰 소리로 외쳤다. “저기요! 저기 사다리 위에 있는 분! 뭐 하고 계신 거예요?” 김도현은 갑작스러운 방문에 당황한 듯 사다리에서 내려와 걸레를 든 채 낯선 이들을 쳐다봤다. 하지만 연말 주식 보상을 받아야 한다는 신념 덕분인지, 그는 항상 웃는 얼굴을 유지했다. 그러자 채팅창에는 칭찬이 쏟아졌다. [와, 새벽 두 시인데도 웃으며 일하는 직원이라니 대단하다.] [내가 이 식당 사장님이면 꿈에서도 웃겠다ㅋㅋ] [이런 좋은 운은 저 식당이 다 가져가네ㅋㅋ] 제4화 임수진은 김도현에게 자신이 온 이유를 설명한 뒤 본격적으로 질문을 시작했다. “야간 근무 중인가요? 지금 식당에 다른 직원도 있나요?” 김도현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저 혼자입니다. 야간 근무는 아니고요, 자발적으로 남아서 추가로 일하고 있어요.” 임수진은 다시 물었다. “아까 사다리를 타고 뭘 하고 계셨던 건가요?” “전등 위에 먼지가 너무 많길래 올라가서 닦고 있었습니다.” 임수진이 웃으며 장난스럽게 물었다. “이 식당, 혹시 본인 가게인가요?” 김도현은 급히 손사래를 치며 말했다. “아니에요, 절대 아니에요. 아직은 제 것이 아니지만 사장님이 열심히 일하면 연말에 주식을 나눠주신다고 해서요. 돈을 많이 벌어서 결혼하려고요.” “그럼 사장님이 정말 좋은 분이네요! 분명 원하는 걸 이루실 거예요.” 김도현은 두 사람을 믿음직스럽게 여겼는지 말수가 많아졌다. 그는 두 사람을 데리고 주방의 화이트보드로 갔다. 거기엔 주식 보상 기록이 적혀 있었고 김도현의 이름은 맨 위에 있었다. 그는 카메라를 향해 자랑스럽게 말했다. “보세요, 저는 지금까지 1.05%의 주식을 모았어요. 이 식당에서 가장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바로 저입니다. 저는 운송도 하고 서빙도 하고 청소도 하고 채소 손질도 하고 화장실 청소까지 합니다. 매일 여섯 시간씩 초과근무하고 월급도 일부러 40만 원 덜 받으면서까지 이렇게 열심히 하고 있어요. 지금 좀 손해 보는 건 괜찮아요. 연말에 주식을 받는 게 더 중요하거든요. 저는 비록 젊지만 멀리 보고 있습니다.” 임수진은 그의 이야기를 경청하며 속으로 생각했다. ‘진짜 대박 뉴스 하나 건졌네. 이런 시대에 사장님의 약속을 이렇게 철석같이 믿는 사람이 있다니.’ 임수진이 떠날 때쯤 김도현은 그들에게 물었다. “식사했어요? 제가 주방장은 아니지만 요리할 줄은 알아요. 그냥 가시지 말고 한 20만 원어치라도 주문해 주세요. 영업시간 외 수익은 전부 추가 매출로 기록돼요. 연말에 주식을 더 받을 수 있으니 이 은혜를 꼭 기억하겠습니다!” 임수진은 웃으며 대답했다. “저희는 이미 배불리 먹고 왔어요. 다음에 꼭 들를게요.” 김도현은 아쉬운 듯 고개를 끄덕이며 그들을 배웅했다. 임수진은 카메라를 끄고 나서야 주방 위생 점검을 하지 않았다는 걸 떠올렸다. “하지만 여러분, 이런 식당에서 전등까지 닦아주는 걸 보면 주방 위생에선 문제를 찾을 게 없을 것 같아요. 다음에 다시 와서 확인해 볼게요!” 임수진의 라이브 방송이 끝난 뒤, 이 식당은 온라인에서 완전히 화제가 되었다. 특히 김도현의 성실함 덕분에 식당의 이미지가 급격히 좋아졌다. 다음 날 아침 회의에서 사장님은 김도현의 노력을 칭찬하며 그를 본받으라고 직원들에게 말했다. 나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덧붙였다. “사장님, 이런 성과를 올렸으니 김도현 씨에게 주식 10%를 추가로 보상하는 게 어떨까요? 그의 초과근무와 노력이 아니었다면, 우리 식당이 이렇게 주목받을 수 있었겠어요?” 김도현은 내 말을 듣고 눈이 반짝였고 다른 직원들도 장난스럽게 분위기를 맞췄다. “10% 보상, 당연히 받아야죠! 우리도 다 동의합니다!” 사장님은 난처한 표정을 지었다. 식당이 주목받고 있는 지금, 직원들이 불만을 품고 인터넷에 나쁜 소문을 퍼뜨린다면 손해가 클 터였다. 하지만 그렇다고 주식 10%를 줘야 한다는 요청을 쉽게 수용할 수도 없었다. 애초에 그녀는 단 1%도 내주고 싶지 않았으니까. 그러다 사장님은 잠시 고민하다가 말했다. “도현 씨의 노력이야 정말 대단하지만 그 덕분에 임수진 씨가 나한테 광고비로 몇천만 원을 요구했어요. 사실 이건 식당의 비용으로 처리해야 하는데 도현 씨의 의도는 아니까 이건 도현 씨 주식에서 차감하지 않을게요.” 김도현은 순간 깜짝 놀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사장님은 말을 이어갔다. “도현 씨, 들으셨죠? 당신 같은 훌륭한 직원은 절대 놓칠 수 없어요. 연말에 결혼하러 고향에 내려간다고요? 저는 오히려 당신을 식당의 CEO로 삼고 싶어요. 그땐 10%가 아니라 더 많은 주식을 가져가게 될 거예요!” 사장님의 마지막 발언에 직원들은 웃음을 참지 못했다. 모두가 사장님의 빈말임을 알았지만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사장님이 떠나고 나자, 직원들은 김도현을 “작은 사장님”이라 부르며 놀렸다. 김도현은 얼굴을 붉히며 웃었고 마치 자신이 정말 사장님의 사위라도 된 것처럼 신이 났다. 하지만 나는 알고 있었다. 사장님의 딸은 이제 겨우 열일곱 살이었다. 모두가 이 사실을 알았지만 유일하게 김도현만 진지하게 받아들였다. 이때 한 동료가 그에게 충고했다. “야, 사장님이 정말 주식을 줄 것 같아? 너무 믿지 마라. 고생한 걸 한 푼도 못 받을 수 있어.” 김도현은 어깨를 으쓱하며 말했다. “노력하지 않는 사람은 날 끌어내리려고만 하지. 내가 CEO가 되면 그때는 네가 날 부러워하겠지!” 그 말을 들은 동료는 더 이상 충고하지 않았다. 그날부터 김도현은 더 열심히 일하기 시작했다. 그는 모든 일을 더 빠르고 더 철저히 처리하며 꿈을 실현하려고 했다. 어느 날 나는 우연히 그가 주방에서 어머니와 통화하는 걸 엿들었다. “엄마, 제발 그런 사람은 소개하지 마세요. 저는 지금 여기서 잘나가고 있어요. 돈만 밝히는 그런 여자는 필요 없어요. 제 결혼 문제는 제가 알아서 해결할게요.” 나는 그의 말을 듣고 고개를 숙이며 웃음을 참았다.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정말 기대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