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죽기를 바라던 엄마가 미쳐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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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죽기를 바라던 엄마가 미쳐버렸다

GoodNovel Hoàn thành
운명가족애구원서사엇갈림/오해숨겨진진실맴찢막장

엄마는 나를 미워했는데 심지어 내가 죽기를 바랐다. 나는 내가 죽어야 한다는 것을 안다. 16년 전, 내가 밖에 나가겠다고 소란을 피우지 않았다면 오빠...

Chương (1)

第1章

엄마는 나를 미워했는데 심지어 내가 죽기를 바랐다. 나는 내가 죽어야 한다는 것을 안다. 16년 전, 내가 밖에 나가겠다고 소란을 피우지 않았다면 오빠도 날 구해 주느라 죽지 않았을 것이다. 다행히 그녀가 원하는 대로, 내가 원하는 대로 나는 뇌암에 걸렸다. 내가 엄마를 아줌마라고 부르며 모든 행복을 잊고 죽었을 때 그녀는 미쳐버렸다. 제1화 병원에서 나왔을 때 의사의 말이 머릿속에 맴돌았다. “환자분 지금 이미 기억상실, 혼수 등 상황이 나타났어요.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반년에서 1년을 더 살 수 있을 거예요. 가능한 한 빨리 가족들에게 병원에 와서 치료 방안을 확정하라고 얘기해요.” “치료하지 않으면요?” “최대 3개월 살 수 있어요.” ... 그때 휴대폰이 울려 받았더니 전화기 너머로 중년 여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하윤이의 생일이니 주말에 다녀가.” 말투가 차갑고 아무런 온도도 없는 것이 그냥 아무렇게나 알리는 것 같았다. 내 어머니인 고지연이었다. 엄마가 말하는 하윤이는 고모네 딸이다. 고모가 일찍 돌아가셔서 하윤이는 늘 우리 집에서 자랐는데 지난 16년 동안 그녀는 우리 엄마랑 나보다 더 친모녀 같았다. 나는 결코 그들의 감동적인 모녀 애의 관객이 되고 싶지 않았다. “전 가지...” 그러나 거절하는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전화기 너머에서 엄마의 욕 하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서이안, 하윤이가 가족들이 다 모여야 한다고 하지 않았다면 내가 너 같은 방해꾼에게 전화해 돌아오라고 할 것 같아?” “넌 늘 그렇게 제멋대로야. 네가 아니었으면 네 오빠는...” “오든지 말든지 알아서 해!” 말을 마친 엄마는 바로 전화를 끊었다. 나는 이미 꺼진 휴대폰 화면을 보면서 진단서를 쥔 손에 힘을 꽉 줬다. 이 순간 나는 갑자기 내가 이 병에 걸린 것이 참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뇌암... 엄마의 뜻대로 죽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과거의 모든 것을 빠르게 잊을 수 있다. 중요한 걸 찾아야 했던 나는 주말에 어쩔 수 없이 집에 갔다. 시간이 지나면 완전히 잊어버릴까 봐 걱정되었다. 내가 집에 도착했을 때 주하윤의 생일파티는 이미 끝난 지 한 시간이 지났다. 별장에는 생일파티 세트가 아직 철거되지 않았는데 몇억짜리 꽃도 있었고 최정상급 악단도 있었던 듯싶었다... 정말 정성을 다해 돈을 퍼부은 모양이었다. 한때는 엄마는 나에게도 이런 생일을 챙겨줬는데 지금 나는 이미 18년 동안 생일을 축하한 적이 없다. 내 생일이 우리 오빠 기일이었기 때문이다. 열 살 전에 나는 내가 나중에 전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공주님이 되리라 생각했다. 나를 예뻐하는 부모님, 그리고 때때로 나를 괴롭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내 앞에 서서 나를 지켜주는 오빠 서연우도 있었다. 부모님은 항상 오빠에게 당부했다. “이안은 네 여동생이니 넌 늘 동생을 지켜줘야 해.” 그때 우리는 가장 행복한 네 식구였다. 내 열 번째 생일날, 부모님은 나를 데리고 놀이공원에 가겠다고 약속하셨다. 그러나 그때 우리 집에서 놀던 주하윤이 갑자기 복통을 호소해 부모님은 약속을 어기고 그녀를 병원에 데려다줄 수밖에 없었다. 늘 막무가내였던 나는 꼭 놀이공원에 가야 한다고 투정을 부렸다. 집에서 나와 함께 있던 오빠는 내 고집을 꺾을 수 없어 혼자 나를 데리고 놀이공원에 갔다. 하지만 그날 뜻밖의 사고가 일어났다. 나쁜 사람들이 우리를 주시하다 납치하여 부모님을 협박하려고 했다. 몸이 약했던 나는 빨리 달릴 수 없어서 곧 강도들에게 잡힐 것 같았다. 오빠는 속도가 빨라서 원래 도망갈 수 있었지만 나를 구하기 위해 스스로 강도를 유인했다. 그 후 그는 경찰의 구조를 기다리지 못하고 강도들의 손에 죽었다. 돌아와서 아들이 죽은 것을 발견한 어머니는 그 자리에서 기절했는데 깨어난 후 엄마는 증오의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서이안, 왜 꼭 나가려 했던 거야? 네가 네 오빠를 죽였어. 왜 네가 죽지 않은 거야?” 나는 몸을 움츠리고 돌아서서 아버지께 위로와 보호를 구하려 했다. 그러나 언제든 나를 안고 ‘공주님'이라 부르던 아버지는 고개를 돌려 내 간절함을 무시했다. 이 순간, 어린 내 세상이 무너졌다. 오빠가 죽고 나를 아껴주시던 부모님도 더는 존재하지 않은 채 나는 이 집안의 모든 불행과 고통의 근원이 되었다. 나도 수없이 자살하고 싶었고 목숨으로 목숨을 갚으려 했지만 오빠가 마지막으로 내게 했던 말이 머릿속에 떠올랐다. “이안아, 반드시 굳세고 즐겁게 살아야 해. 지금부터는 네가 부모님의 유일한 희망이야.” 나는 살아남았지만 부모님은 나를 희망으로 여기지 않으셨다. 아버지는 나를 투명인간으로 여기셨고 어머니는 나의 재앙으로 여기셨다. 제2화 내가 거실로 들어갔을 때 엄마는 주하윤을 다정하게 안고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곧 나를 발견한 엄마는 얼굴에 피어올랐던 웃음을 순식간에 거두었다. “서이안, 일부러 그랬지? 오기 싫으면 관둬. 이 한 시간 차이로 일부러 모두에게 불쾌감을 주려는 거야?” 사실 나는 일부러 그런 것이 아니라 깨어났을 때 이미 이 시간이 되었을 뿐이었다. 하지만 엄마가 믿지 않을 거라는 걸 알고 있기에 나도 설명하기 귀찮아 비꼬기만 했다. “제가 좀 늦게 돌아오면 여러분의 심기가 덜 불편하지 않겠어요?” “너!” 엄마가 미간을 찌푸리자 나는 아이러니한 웃음을 지었다. “엄마에겐 철들고 말 잘 듣는 딸이 있잖아요?” 나도 철들고 말 잘 듣는 딸이고 싶었던 적이 있다. 그러나 내가 무엇을 하든 엄마에게는 내가 뭔가를 꾸미거나 주하윤과 사랑을 다투는 것으로 여겨졌다. 그래서 기왕 이렇게 된 바에는 차라리 끝까지 날카롭게 맞서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 옆에 있던 주하윤이 고개를 숙이고 억울한 듯 말했다. “큰어머니, 이안 언니, 싸우지 마세요. 다 제 잘못이에요. 두 분이 서로 가족이니까 제가 여기 있으면 안 돼요.” 말을 마친 그녀가 일어나서 떠나려 하자 엄마는 주하윤을 붙잡고 더 화를 내며 말했다. “상관하지 마. 질투나서 그래. 자기 오빠를 죽이더니 이젠 너도 받아들일 수 없나 봐. 진작 알았더라면 쟤를 낳지 말았...” 엄마는 말꼬리를 흐렸지만 나는 엄마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안다. 나는 더는 듣고 싶지 않아 몸을 돌려 위층으로 올라갔지만 뒤에서 엄마가 저주하는 소리는 멈추지 않았다. “너 또 도망가지! 너는 타고난 나쁜 년이야! 내가 팔자 사나워 너를 낳은 거야!” 나는 빠르게 발걸음을 옮겨 내 방으로 들어가 문을 쾅 닫은 후에야 비로소 그 소리를 밖으로 차단했다. 나는 자기도 모르게 바닥에 주저앉았다. 이 말들을 나는 이미 몇 번이나 들었지만 들을 때마다 뼈에 사무치게 아팠다. 이번에는 마침내 좀 무감각해진 것 같았다. 습관이 되었는지 아니면 나의 병이 점점 발작하기 시작했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후자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한참이 지나서야 나는 정신을 차리고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나서 찾으려는 물건이 있는 책장으로 향했다. 그곳에는 오빠가 나에게 준 선물이 놓여 있었다. 딸기 머리핀, 곰돌이 인형, 바비 인형... 애초에 내가 집을 떠날 때 셋방이라 물건을 많이 가지고 가지 않았는데 더 돌아오지 않으면 그것들을 가져가는 것을 잊어버릴까 봐 걱정되었다. 책상, 책장, 의자에 먼지가 쌓여 있는 것을 보니 평소에 아무도 이 방에 들어오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나는 마음이 편안해졌다. 아무도 내 물건을 건드리지 않을 테니 말이다. 그러나 캐비닛을 열자 오빠가 준 선물이 놓여 있던 상자가 사라진 것을 발견했다. 가정부가 내 물건을 건드리지 않으니 가져갈 사람은 엄마밖에 없었다. 나는 아래층으로 내려가며 엄마를 향해 소리쳤다. “왜 내 물건을 가져갔어요? 그 상자를 돌려줘요!” 엄마는 한순간 멍해졌지만 곧 정상으로 돌아와 당황하거나 어색한 표정 없이 당당하게 말했다. “그게 네 물건이야? 그건 내 아들의 물건이니 당연히 가져갈 권리가 있어. 너야말로 그런 걸 가질 자격이 없어.” ‘자격이 없어?’ 하지만 그건 오빠가 준 선물이고 지난 몇년 동안 내가 유일하게 만질 수 있는 오빠와 관련된 물건이었다. 엄마는 오빠와 관련된 모든 물건을 거두어들여서 내가 조금도 건드리지 못하게 했다. 심지어 매년 오빠 기일에도 성묘에 가지 못하게 해서 나는 다음날 몰래 오빠에게 제사를 지낼 수밖에 없었다. 순간 나의 모든 이성이 무너져 미친 듯이 소리쳤다. “돌려줘! 돌려달라고!” 미친듯한 내 모습에 놀랐는지 엄마가 한발 물러섰다. “네가 말을 조금만 잘 들으면 그 물건들을 너에게 줄게.” 나는 차가운 눈빛으로 물끄러미 엄마를 바라보았다. “뭘 하려는 거예요?” 엄마는 다시 정색한 모습으로 회복되었다. “하윤이는 내일 회사에 가서 부대표를 대신할 거야. 네가 잘 협조해서 쓸데없는 일 만들지 마.” 나는 멍해졌다. 이것 때문이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