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 딸로서의 인턴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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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 딸로서의 인턴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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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 첫날, 나와 함께 인턴으로 들어온 동료는 회장님의 딸인 척을 하면서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샀다. 반면 나는 늙은 남자의 내연녀라는 오해를 받게...

Chương (1)

第1章

입사 첫날, 나와 함께 인턴으로 들어온 동료는 회장님의 딸인 척을 하면서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샀다. 반면 나는 늙은 남자의 내연녀라는 오해를 받게 되었다. 화가 난 나는 곧바로 회장님께 전화를 걸었다. “아빠, 회사 사람들이 제가 아빠 내연녀라고 떠들어대요...” 제1화 졸업 후, 아빠는 대수롭지 않게 나를 회사의 하위 직급에 배치했다. 능력을 키우고 의지를 단련하기 위한 것이라는 멋진 핑계까지 대면서 말이다. 나는 겉으로 불평을 늘어놓았지만, 속으로는 앞으로의 회사 생활을 기대하고 있었다. 그러나 입사 첫날, 나는 동료들이 몰래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다. “양 회장님 딸이 이번 인턴 중에 있다고 하던데.” “회장님도 너무 하시네. 회장님 딸이라면 적어도 과장부터 시작했어야 하는데.” 나는 조금 놀랐다. ‘도대체 누가 이 소식을 흘린 걸까?’ 다행히도, 회사 사람들은 한동안 추측한 뒤 곧 화제를 돌렸다. 인턴 미팅 자리에 늦게 도착한 한 여자가 자기소개를 했다.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양수정입니다.” “양수정... 혹시 회장님 딸?” 그녀 옆에 있던 사람들이 즉시 입을 가리고 놀라며 외쳤다. 곧 회의실 전체가 들끓기 시작했다. 양수정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명품 브랜드로 치장하고 있었고, 시계도 까르띠에의 발롱블루였다. 그녀는 누가 봐도 부잣집 아가씨 같아 보였다. 양수정은 고개를 숙이고 웃으며 동문서답했다. “저희 아빠께서 사람은 겸손해야 한다고 가르치셨거든요. 회사에 온 것도 사실은 아빠의 소원을 이루어드리기 위해서예요.” “역시 금수저들은 기품부터 다르네!” “수정 씨, 인턴 기간이 끝난 후 잘 좀 부탁드려요!” 나는 충격에 말을 잇지 못했다. ‘나 외동딸 아니야? 아빠한테 언제 딸이 더 생긴 거지?’ 그러나 모두가 오해하게 된 것도 그리 이상한 일이 아니었다. 나는 엄마 성을 따라 한씨 성을 가졌고, 양수정은 이번 인턴들 중 유일하게 양씨 성을 가졌다. 양수정은 당연히 모두의 추앙받는 대상이 되어버렸다. 나는 그녀가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고 바로 폭로하진 않았다. 우리 팀 과장 김성주가 들어온 후에야 회의실의 들끓는 분위기가 서서히 가라앉았다. 이유는 모르지만, 나는 김성주가 양수정을 대하는 태도가 다른 사람들과는 다르다는 것을 분명히 느꼈다. 더욱이 그녀를 인턴 팀장으로 바로 임명하여, 그녀가 우리에게 회사의 각종 지시사항을 전달하게 했다. 나는 이런 독단적인 방식에 불만이 있었기에 일어나서 물었다. “공정하게 모두가 투표로 결정하는 게 더 낫지 않을까요?” “회사는 그렇게 한가한 곳이 아니에요. 양수정 씨의 이력서가 여러분 중 가장 뛰어나니, 양수정 씨가 팀장을 맡는 것이 당연해요.” 김성주의 말은 나를 웃게 만들었다. 왜냐하면 어젯밤, 아빠가 내게 하셨던 말씀이 있었기 때문이다. “유라야, 이번 인턴들 중 네 이력서가 가장 뛰어나니 아빠는 네가 제일 빛날 거라고 믿어.” 나는 김성주가 거짓말을 하는 것을 굳이 반박하진 않았다. 마치 양수정의 가짜 회장님 딸 신분을 폭로하지 않은 것처럼. 이 거짓말들이 어떤 식으로 이어질지 기대되었기 때문이다. 나는 양수정이 대체 어디가 그렇게 뛰어난 건지 보고 싶었다. 그러나 그녀의 행동을 제대로 보기도 전에 나는 엄청난 고생을 겪게 되었다. 내 책상 위에는 1미터 높이의 서류더미가 쌓여 있었고, 양수정은 거만하게 내게 말했다. “이것들을 시간 순서대로 정리해서 전자 파일로 내일 아침 전에 제 이메일로 보내세요.” 떠나기 전, 그녀는 다시 고개를 돌려 말했다. “그리고 좀 이따 커피 한 잔 타와요.” 그녀의 명령하는 듯한 말투에 나는 어이가 없었다. “본인이 직접 타서 마시지 그래요?” 아빠조차 내가 탄 커피를 마셔본 적이 없다. “별로 어려운 일도 아닌데 그렇게 예민하게 굴 필요가 있을까요?” 동료 장서진이 불만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나섰다. “맞아요, 커피 한 잔 타는 것뿐인데 뭐가 어려워서 그러는 거예요?” 이 말은 마치 내가 잘못을 했다는 듯 말하는 것 같았다. 나는 컵을 장서진의 손에 쑤셔 넣으며 말했다. “그렇게 쉬운 일이라면 부탁드릴게요.” ‘그렇게 양수정한테 잘 보이고 싶으면 네가 직접 타!’ 장서진의 표정이 순식간에 어두워졌다. “한유라 씨, 이게 무슨 뜻이에요? 출근 첫날부터 시비를 거시는 거예요?” 내가 말을 꺼내기도 전에, 옆에 있던 양수정이 나섰다. “모두 제 잘못이에요. 제가 괜히 유라 씨에게 커피를 부탁한 탓이에요. 저 때문에 싸우지들 마세요.” 양수정이 오히려 억울한 척을 하고 있었다. 나는 커피를 타는 건 상관없었지만, 그녀의 명령하는 듯한 말투가 듣기 싫었을 뿐이었다. 장서진은 손으로 부채질하면서 나를 노려보며 말했다. “이렇게 쉬운 일조차 하기 싫어하다니, 그럴 거면 회사에는 왜 들어온 건지.” “저는 서빙을 하기 위해 회사에 들어온 게 아니에요.” 나는 참지 못하고 반박했다. “당신...” “이렇게 하죠. 제가 유라 씨를 대신해서 커피를 쏘겠습니다. 그러니 다들 어서 자리로 돌아가서 일을 계속하세요!” 양수정은 말을 마치고 내 앞에 섰다. “유라 씨, 이제 그만 화 푸세요. 네?” 그녀의 가식적인 말들을 듣자, 나는 정말 토할 것 같았다. 나는 양수정의 손을 뿌리치고 자리를 떴다. 정말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올랐으나 풀 곳이 없었다. ‘어쩌면 연기를 그렇게 잘하는 걸까?’ 그러나 나는 옥상에서 돌아오는 길에, 양수정과 김성주 과장이 불륜 관계인 것을 우연히 목격하게 되었다. 제2화 “한유라 그 년, 정말 짜증 나 죽겠어. 아침엔 내가 팀장이 된 것에 불만을 가지더니 방금은 또 사람들 앞에서 나한테 대들었어.” “그런 일이 있었어?” 김성주는 양수정의 가느다란 허리를 감싸며, 그녀를 어두운 구석으로 데려갔다. “이 일은 나한테 맡겨. 한유라는 절대 인턴이 끝날 때까지 버틸 수 없을 거야.” 곧 조용한 복도에서 듣기 거북한 신음소리가 들려왔다. 나는 온몸에 소름이 돋았지만, 동시에 우습기도 했다. 그들이 무슨 수로 날 괴롭힐지 보고 싶기도 했다. 역시나, 다음 날 아침에 나는 바로 김성주의 사무실에 불려 갔다. “어제 정리하라고 했던 자료를 왜 제출하지 않았어요? 가장 기본적인 업무도 완수하지 못한다면 더 이상 회사에 남아 있지 않으셔도 됩니다.” ‘뭐 얼마나 대단한 수법을 쓰려는 건 줄 알았네. 수준이 고작 이 정도였나 보네.’ 나는 차가운 눈빛으로 김성주를 바라보며 말했다. “양수정 씨가 과장님께 일러바쳤나요?” “저는 그저 양수정 씨께서 보고한 내용을 공정하게 처리한 것뿐입니다.” 나는 웃음이 날 뻔했다. ‘이게 공정하게 처리한 거라고?’ “그 서류들은 모두 15년 전의 사례 자료였고, 회사 공식 홈페이지에 이미 보관되어 있었어요. 검색하면 바로 알 수 있는 자료들이니, 다시 정리할 필요가 전혀 없었어요.” 나는 두 손을 벌리며 반문했다. “혹시 회사 공식 홈페이지를 한 번도 보시지 않은 거예요?” “당, 당연히 봤죠!” 내가 미리 준비했을 줄은 몰랐는지 김성주는 얼굴이 새빨개지며 말했다. “그냥 한유라 씨 일하는 태도를 시험해보고 싶었을 뿐입니다.” ‘끝까지 허세 부리네.’ 물론 나도 더 이상 그와 논쟁하지 않았다. 결국 인턴 기간 동안 좋은 성적을 거두어 내 능력을 증명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김성주는 가볍게 기침을 두 번 하고 말했다. “게다가 어제 사무실에서 동료들과 싸우셨다면서요?” “지금 불만을 가지고 계신가 본데, 사회에 나서면 많은 일들이 순탄치 않은 건 흔한 일이에요. 한유라 씨는 아직 너무 젊으니 앞으로 배워야 할 것이 많을 것 같네요.” 만약 어제 김성주와 양수정의 불륜 장면을 목격하지 않았다면, 정말로 그가 나를 위해서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김성주의 사무실을 나와 자리로 돌아가던 중, 내 자리 옆에 많은 사람이 모여 있는 것을 보았다. 장서진이 나를 보고 큰 소리로 외쳤다. “어떻게 이런 사람이 있을 수 있죠? 겉으로는 고상한 척하더니 뒤에서는 도둑질이나 하고 있다니.” “서진 씨, 그렇게 말하지 마세요. 저희는 모두 동료예요. 유라 씨는 아마 호기심 때문에 잠시 가져다 본 것뿐일 거예요.” 양수정은 앞으로 나와 그녀의 손을 잡으며 억울한 표정을 지었다. “수정 씨, 도둑질한 년을 뭐 하러 감싸요?” ‘이건 또 무슨 소란이지?’ 나는 얼굴을 찌푸린 채 구경꾼들 사이를 헤치고 앞으로 나섰다. 그러자 장서진이 끈질기게 말했다. “한유라 씨는 수정 씨의 까르띠에 시계를 훔친 주제에 뻔뻔하게 모른 척하시네요!” 나는 잠시 멈칫했다. 우리 집 서랍장에 일렬로 꽂혀 있는 까르띠에 시계에 관심도 없는 내가 훔쳤다고? “제가 훔친 걸 직접 보시기라도 했어요? 증거 없으면 함부로 말하지 마세요!” “그럼 서랍을 열어보시든지!” 양수정도 앞으로 나와 말했다. “유라 씨, 그 시계를 정말 좋아하신다면, 제가 새것으로 사드릴 수도 있어요. 하지만 그건 제 엄마가 주신 선물이라 정말 소중한 거예요.” 두 사람은 맞장구를 치면서 나를 도둑으로 몰아갔다. 나는 불안한 예감이 들었다. ‘어쩌면 시계가 내 서랍 안에 있을지도 몰라.’ ‘안 그러면, 장서진이 이렇게 당당하게 모든 동료들을 불러서 소란을 피우지 않았을 거야.’ 모든 직원들의 서랍은 잠겨 있었지만, 양수정은 김성주와의 관계 덕분에 예비 열쇠를 쉽게 얻을 수 있었을 것이다. 내가 머뭇거리자, 장서진은 더욱 건방지게 말했다. “왜요? 도둑이라는 게 들킬까 봐 두려운 가 봐요?” 나는 머리 위의 CCTV를 힐끗 보며 차가운 미소를 지었다. “누가 훔친 건지는 본인이 가장 잘 알겠죠.” 나는 서랍을 열었고, 정말로 그 안에 카르띠에의 발롱블루 시계가 놓여 있었다. 그러나 뜻밖에도 시계의 옆면에 작은 글자가 새겨져 있는 것을 봤다. YR는 내 이름의 이니셜이었다. 제3화 내가 반응하기도 전에, 장서진이 시계를 잡아챘다. “수정 씨, 빨리 봐봐요. 이게 수정 씨가 잃어버린 그 시계죠?” “맞아요, 이건 제 엄마가 선물해 주신 시계예요. 유라 씨, 이게 왜 유라 씨의 서랍에 들어있는 거죠?” 양수정은 눈시울을 붉히며 나를 바라보았다. 그 애처로운 모습이 주위 사람들의 동정심을 불러일으켰다. ‘정말 대단하네!’ “당신 시계인데 측면에 왜 제 이름이 새겨져 있는 거죠?” 그러자 모두 깜짝 놀라더니, 시계 측면에 새겨진 글을 보려고 몰려들었다. 보름 전 내 생일날, 예전 같은 반이었던 친구가 특별히 이 시계를 주문 제작해 내게 선물로 주었다. 그러나 우리 집에 같은 스타일의 시계가 너무 많아서, 나는 그 시계를 중고 마켓에 올렸다. 그다음날 바로 연락이 왔는데, 상대가 하도 끈질긴 탓에 나는 그냥 시계를 싼 가격에 팔아버렸다. 나는 그 사람이 양수정일 줄은 몰랐다. “YR가 꼭 당신 이름일 거라고 확신하는 거예요? 정말 웃기시네!” 장서진은 팔짱을 끼며 말했다. “화제 돌리긴. 당신 수정 씨의 시계를 훔치셨죠? 이제 증거가 밝혀졌으니 발 뺌 할 생각은 포기하시는 게 좋을 거예요!” “말로 설명해 봤자 소용없을 테니 CCTV를 확인해 보죠. 각 사무실마다 CCTV가 있다는 건 모두 알고 계시잖아요.” 그들의 표정을 보니 모르는 게 분명했다. “제가 대신 신고해 드릴까요? 경찰이 온다면 누가 진짜 도둑인지 확인할 수 있을 거예요.” 나는 말하면서 핸드폰을 들었다. 그러자 앞에 있던 장서진은 얼굴이 새빨개졌다. “무슨 일이지? 아침 일찍부터 시끄럽게 뭐 하는 거예요!” 이때, 김성주가 갑자기 나타났다. 양수정은 억울한 표정을 보이며 나에게 말했다. “아마 누군가 실수로 유라 씨 서랍에 넣었나 봐요. 오해해서 미안해요. 유라 씨, 이제 그만 화 풀어요. 네?” ‘분명 자기가 먼저 소란을 일으켰으면서, 오히려 억울한 표정으로 나를 설득하려는 거야?’ ‘중고 시계 산 주제에 정말 자기가 부잣집 아가씨인 줄 아나 보네.’ 나는 콧방귀를 뀌었다. 더 이상 그녀들과 논쟁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일로 인해 나는 양수정과 완전히 사이가 틀어졌다. 다음 날, 내가 회사에서 야근을 하던 중, 양수정이 인턴 명단을 가지고 도시락을 주문했다. 그러나 유독 내 도시락만 없었다. “제가 분명 명단에 있는 13명대로 주문했는데, 왜 하필이면 하나 모자란 걸까요?” 그녀의 찌푸린 표정을 보자, 나는 어이가 없었다. ‘내 이름은 명단 중간에 있었는데 내 도시락만 빠졌다는 거야?’ “그럼 제가 새로 하나 주문해 드릴게요.” 양수정은 핸드폰을 꺼내며 말했다. “아이고, 지금 주문하면 적어도 7시가 되어야 도착하겠어요. 곧 회의가 시작될 예정인데 어쩌죠?” 나는 차갑게 웃었다. ‘정말 유치한 수단이네.’ “어쩌겠어요? 실수한 사람이 책임지면 되는 거죠. 수정 씨 도시락을 저한테 주시면 되겠네요.” 나는 그녀의 도시락에 관심이 없었지만 말했다. 그러나 양수정이 대답하기도 전에 장서진이 입을 열었다. “정말 뻔뻔하시네요. 전엔 수정 씨의 시계를 훔친 것도 모자라, 이젠 도시락도 빼앗으려는 거예요?” 그녀는 목소리가 하도 컸기에, 모두 이상한 표정으로 우리 쪽을 바라보았다. 나는 차갑게 입꼬리를 올리며 말했다. “전 시계를 훔친 적이 없습니다. 증거가 필요하다면 CCTV를 확인해 보시죠. 혹은 경찰을 불러도 좋고요. 그리고 제가 언제 밥을 빼앗았다고 그래요?” 장서진은 내가 논리적으로 반박할 줄 몰랐는지 입을 굳게 다물었다. 그러자 양수정이 나섰다. “유라 씨, 서진 씨는 말이 좀 거칠 뿐이지, 별 다른 뜻은 없었어요.” 나는 그녀들의 위선적인 얼굴을 보며, 서류를 들고 회의실로 들어갔다. ‘상대 안 하는 편이 마음이 편하겠네.’ 그러나 회의가 9시에 진행되자 나는 배가 고파 눈앞이 깜깜했다. 나는 시간을 내어 엄마에게 문자 폭탄을 쏘았다. [엄마, 양념 갈비, 탕수육, 간장 게장... 그리고 밥 두 그릇 먹고 싶어요!] 결국 12시가 다 되어서야 퇴근할 수 있었다. 모두들 지치고 기진맥진한 모습으로, 말없이 회사 밖을 나섰다. 곧 회사 밖에 멈춰 선 검은색 벤틀리가 모두의 주목을 끌었다. “저건 수정 씨네 집 차 아니에요? 회장님께서 너무 잘해주시네요. 밤길 혼자 위험할까 봐 이렇게 기사님까지 보내주시다니.” 양수정이 입술을 오므리며 웃었다. “아니에요...” 나는 말없이, 기사가 운전석에서 내려와 내게 손을 흔드는 것을 보며 발걸음을 재촉했다. “어떻게 된 일이죠? 한유라 씨가 왜 차에 탄 거예요?” 차에 타기 전, 나는 장서진이 의아해하며 크게 소리치는 소리를 들었다. 나는 뒤돌아보지도 않은 채 기사에게 서둘러 운전하라고 지시했다. 집에 도착한 후, 식탁에 가득 차려진 음식들을 보자 나는 즉시 모든 고민을 잊고 먹기 시작했다. 아빠가 뒤따라 들어오더니 내게 최근 두 날 동안의 출근 소감을 물었다. 나는 갈비를 물어뜯는 동작을 멈추고, 하려던 말을 참았다. “그럭저럭 괜찮아요. 제가 놀랄 만한 성과를 따낼 테니 기다리고 계세요.” 양수정의 그런 유치한 행동에 아빠가 직접 손을 댈 필요는 없었다. 나는 최적의 시기를 기다려, 양수정의 거짓말을 제대로 폭로할 생각이다. 그러니 지금 그들을 폭로하긴 아직 이르다.